책소개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는 크라카우어의 사유 세계를 관류하는 10가지 개념을 통해 그의 문화철학과 비평 작업을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크라카우어는 흔히 영화이론가 또는 사회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이론적 관심은 영화에 국한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독특한 비평의 목표는 현대 대중문화 전체를 아우르고 가로지르면서, 그 역사적 진리 내용을 구제하는 데 있었다. 20세기 전반 자본주의 대도시와 그 안에서 명멸하던 다채로운 대중문화 현상들을 그만큼 열정적으로 관찰하고 예리하게 분석한 사상가도 없다.
저자소개
저자 : 하선규
저자 : 하선규
저자 하선규는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1998년 독일 쾰른대학교와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서양철학과 영화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1998)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동대학원 미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문화산업, 이미지, 예술』(공저, 2012), 『발터 벤야민: 모더니티와 도시』(공저, 2010), 『이성과 완전성』(독일어 판, 2005) 등이 있으며, 역서는 『불안과 함께 살아가기』(2016), 『프리드리히 실러의 미적 교육론』(공역, 2015)이 있다. 그 외 칸트, 바움가르텐, 레싱, 헤르더, 베냐민, 크라카우어, 키에르케고어, 슈미츠 등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분야는 18∼19세기 서양미학사, 철학적 인간학, 매체미학, 영상미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