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기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고 학문적 체계를 구축
키덜트는 성인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거나 어린 시절 누렸던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 어른을 의미한다. 한때 피터팬신드롬이라며 정신적 퇴행이라고 평가절하되기도 했지만, 2000년대 들어 어린 시절 감성을 추억하고 그것을 유희로 즐기며 심리적인 안정과 휴식을 취하려는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오랫동안 꿈과 현실의 매개자 역할을 해 온 캐릭터는 이제 키덜트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 키덜트 캐릭터를 추억을 상품화한다는 비판보다는 순수한 감성 문화를 선도하는 도구로서 이해하고 사회·문화적 순기능을 짚어 봐야 할 시점이다.
저자소개
저자 : 백란이
저자 : 백란이
만화 이론가다.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출판 만화 작가와 만화 잡지 기자를 거쳐 하이틴 잡지 ≪M&M≫, ≪WE WE≫ 편집장으로 활동했고, 세종대학교 융합콘텐츠연구소 연구원과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만화와 웹툰, 애니메이션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산업을 연구하는 학자로, 최근에는 캐릭터 산업과 만화 관련 스토리텔링 콘텐츠까지 관심 영역을 확대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융합 전략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 활동으로는 ‘한국 캐릭터 발전사’ 연구(2016), ‘네이버 애니메이션 백과사전 구축용 원고’ 집필(2015), ‘웹툰산업 현황 및 실태조사’ 연구(2014), ‘만화산업 중장기 정책방안 수립’ 연구(2012)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만화 『굿바이 나인틴』(1994), 『오늘은 안녕』(1993), 영상소설 『사랑의 종합병원』(1992)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키덜트 캐릭터 소비트렌드 생성 과정과 특성 연구”(2016), “웹툰의 몽타주식 연출 연구”(2010) 등이 있다.
목차
01 슈퍼 히어로 캐릭터 산업의 시작
02 그래픽 노블의 대중화
03 <스타워즈>와 키덜트 무비
04 디즈니의 원소스멀티유스 전략
05 캐릭터 영역의 교차, 멀티플랫포밍
06 일본 키덜트 산업의 근본, 오타쿠
07 뉴웨이브, 사이버펑크 아니메와 오타쿠
08 시대를 초월하는 롱셀러 캐릭터
09 한국의 키덜트 시장
10 웹 캐릭터와 키덜트 시장의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