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애니메이션이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화원형의 특성을 살리고, 그다음 문화원형 소재와 결합해 생산되는 코드에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코드가 한국 애니메이션 정체성의 실마리가 될 것이다. 이러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기존의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완성된 애니메이션은 원전 또는 그 안에 녹아 있는 매체가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매체 변환된 결과물이기 때문에 원 매체의 속성과 역할을 분석하는 것이 까다롭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한국 애니메이션의 정체성을 살피기 위해서는 변환 이전의 매체 간 결합 관계를 분석해 보아야 한다. 이 책은 문화원형이 한국 애니메이션에 수용되고 적용되는 유형을 분류하고, 각각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작품을 살핌으로써 한국 애니메이션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
저자소개
저자 : 임용섭
저자 : 임용섭
세한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다. 미국 링링칼리지오브아트앤디자인(Ringling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홍익대학교에서 영상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 부산비엔날레에서 단편애니메이션를 발표하였고,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광고를 애니메이션기법으로 제작, 감독했으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경일 엔터테인먼트에서 대표 및 감독을 역임했다. 2D 애니메이션과 3D 애니메이션을 함께 작업하고 있으며, 회화와 디지털 영상 미디어 분야를 넘나들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세한대학교 홍보영상, 오비맥주(2014), 삼천당제약(2016), 슈에무라(2013)와 협업한 영상미디어 작품이 있다. 저서는 ?애니메이션 기초?(2011)가 있다.
대표 논문은 “한국문화원형성을 모티브로 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서사 구조 분석”(2018),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타난 상호매체성 관계”(2016), “애니메이션<주먹왕 랄프>에서 게임의 수용과 적용 양상-상호매체성(Outlook of the game acceptance and application in the animation, Wreck-It Ralph: Focusing on intermediality relation)”(2016)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