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은 ≪종의 기원≫에서 보여 주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간의 감정을 그 ‘기원’부터 파악하려 했던 다윈의 역작이다.사람의 몇몇 표정은 동물적이다. 두려움이 극심하면 머리털이 곤두서고, 분노하면 이를 드러낸다. 찰스 다윈은 이것을 인간은 과거 어느 시기에 동물 비슷한 상태를 거쳤으며, 인간의 표정도 진화의 산물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저자 : 찰스 다윈
저자 찰스 로버트 다윈(1809~1882)은 앨프리드 월리스(1823~1913)와 함께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론의 공동 창시자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의대에 진학했지만 도중에 그만두었다. 나중에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졸업했지만 신학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따로 지질학과 생물학을 배웠다. 그 후 5년에 걸친 비글호 탐사에서 많은 양의 표본을 수집하면서 ≪종의 기원≫을 집필하기 위한 토대를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다윈은 기록하는 인간형이기도 했다. 따개비에서 지렁이 그리고 조류, 고등 포유류에 이르는 방대한 각종 자료를 노트에 모았는데 그 권수가 무수히 많다. 자연선택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맬서스의 ≪인구론≫과 라이엘의 ≪지질학 원리≫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종의 기원≫에서 다윈은 생물의 진화론을 내세워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만큼이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당시 지배적이었던 창조설, 즉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신의 뜻에 의해 창조되고 지배된다는 신 중심 학설을 뒤집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생물학의 혁신을 이끌었다. 그 후 그는 종의 기원에서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던 인간의 문제로 돌아와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1871),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1872)을 완간했다. 지렁이, 산호초, 난초, 따개비를 연구한 실험생물학자이기도 했다.
역자 : 김홍표
역자 김홍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다. 국립보건원 박사후 연구원과 인하대 의과대학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피츠버그 의과 대학, 하버드 의과 대학에서 연구했다. 천연물 화학, 헴 생물학, 바이오 활성가스 생물학, 자기 소화, 면역학과 관련한 여러 편의 논문을 썼으며, 국제 저널에 6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 분야와 관심 분야는 기초 생물학과 진화생물학, 진화의학이다. ≪산소와 그 경쟁자들(지식을만드는지식, 2013)≫의 저자이며 ≪제2의 뇌(지식을만드는지식, 2013)≫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머리말
1장 표정의 일반 원리
2장 표정의 일반 원리: 계속
3장 표정의 일반 원리: 결론
4장 동물의 표정
5장 동물이 짓는 특별한 표정들
6장 인간 특유의 표정: 고통과 울음
7장 의기소침, 근심, 슬픔, 낙담, 절망
8장 즐거움, 환희, 사랑, 부드러운 감정, 헌신
9장 고민, 심사숙고, 언짢음, 토라짐, 굳은 결심
10장 증오와 분노
11장 경멸, 모욕, 혐오, 죄책감, 자부심, 무력함, 인내, 긍정과 부정
12장 놀라움, 경악, 두려움, 공포
13장 자기 주시 또는 자각, 부끄러움, 수줍음, 겸손: 안면 홍조
14장 결론 및 요약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