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핑루 소설 『옥수수밭에서의 죽음』. '켈리와 나', '모니카의 일기', '백세 서신', '옥수수밭에서의 죽음', '인공지능 보고서', '소와 대', '기로 위 가정', '애정이중주' 등의 소설을 수록하고 있으며 저자는 소설을 통해 여타 타이완 여성 작가들과는 차별되는 역동적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핑루는 본명은 루핑(路平)이다. 1953년 6월 17일에 타이완 가오슝(高雄)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 온 가족이 타이베이(臺北)로 이사했다. 타이완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아이오와대학 수리통계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미국우정공사(USPS)에서 통계분석가로 일했으며, 타이완의 가장 권위 있는 종합 일간지 ≪중국시보(中國時報)≫ 주필을 지냈다. 이후 주미 특파원으로 일하며 ≪미주시보주간(美洲時報周刊)≫ 주필을 역임했다.
타이완으로 귀국한 후 ≪중시만보(中時?報≫ 칼럼 주임을 지냈으며, 타이완대학 언론대학원(台灣大學新聞?究所)과 타이베이예술대학 예술행정관리대학원(台北藝術大學藝術管理?究所)에서 교편을 잡았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타이완과 홍콩 두 지역의 예술과 문화 교류를 목표로 홍콩에 설치된 광화문화센터에서 주임으로 일했다. 2014년 3월 전 민주진보당 주석 린이슝(林義雄), 중앙연구원 부연구원이자 법학 교수인 황궈창(黃國昌) 등과 함께 비정부단체 ‘공민조합’을 발기하여 ‘즐거운 참정’을 기치로 활동 중이다.
핑루는 1983년 <옥수수밭에서의 죽음>으로 타이완에서 발행하는 중문 일간지 ≪연합보(聯合報)≫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소설상을 수상했으며, 시보문학상(時報文學?) 최우수 극본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로 쑨원(孫文)-쑹칭링(宋慶齡) 이야기를 그린 ≪걸어서 하늘 끝까지(行道天涯)≫(1995)와 2002년 출판된 타이완 국민가수 덩리쥔(鄧麗君)의 수수께끼와 같은 죽음을 추적해 가는 과정을 그린 ≪그대 언제 다시 오려나(何日君再來)≫ 등이 있다. 단편소설집으로 ≪백세 서신(百齡箋)≫, ≪금서계시록(禁書?示錄)≫, ≪모니카의 일기(蒙??日記)≫ 등이 있으며, 근작 장편소설로 2011년에 출판된 ≪동방의 동녘(東方之東)≫과 이듬해 9월에 출간된 ≪파사의 섬(婆娑之島)이 있다. 소설 외에도 사회·문화·인권 등을 제재로 한 평론과 문화비평 관련 칼럼을 다수 썼다. 산문집으로 ≪마음을 읽는 책(讀心之書)≫과 ≪홍콩에서의 지난날들(香港已成往事)≫ 등이 있다.
역자 :
역자 고찬경은 동아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구청(顧城) 전기 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2월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의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학위논문 작성과 중국 현대문학 작품 번역에 힘쓰는 한편, 신라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중국의 현대시를 주된 연구 대상으로 해서 중국 외의 지역에서 그 창작의 지경을 넓혀 가고 있는 화인화문시(華人華文詩歌)에 관한 연구와 작품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번역서로 2011년 2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출판한 ≪예웨이롄 시선(葉維廉詩選)≫과 2012년 9월에 출판한 ≪홍콩 시선 1997∼2010(香港詩選 1997∼2010)≫이 있고, 공동 번역서로 2008년 9월 실천문학사에서 출판한 ≪목욕하는 여인들(大浴女)≫이 있다. 논문으로 <중국인의 20세기 후반 삶의 조건과 개인 욕망의 양상 ― ≪목욕하는 여인들(大浴女)≫의 장우(章?)와 인샤오탸오(尹小跳)를 중심으로>(≪인문과학연구≫ 제5호, 동아대 석당학술원, 2013. 2)가 있으며, 서평으로 <다시 쓰는 중국 현대문학사, 그 터 위에 피어난 꽃>(≪코기토≫ 제67호, 부산대 인문학연구소, 2010. 2) 등이 있다.
최근에는 부산대 현대중국문화연구실에 소속되어 중국 현대문학 연구와 문학작품 번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 ≪옥수수밭에서의 죽음≫의 번역 또한 이러한 활동의 성과물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