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역자 : 김임숙
역자 김임숙(金任淑)은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일본 간사이(關西)대학교에서 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역서로 ≪藤原仲文集全釋≫(공저, 1998), ≪伊勢物語古註釋書コレクショソ≫(공저, 1999), ≪王朝文學の本質と變容≫(공저, 2001) ≪사이카쿠가 남긴 선물≫(2011), ≪일한중의 교류≫(2012) 등이 있다. 전공 분야는 모노가타리(物語) 수용사이며, 현재의 관심 분야는 헤이안(平安) 시대 한문학이다. 최근 발표한 ≪능운집≫ 관련 논문으로 <시연(詩宴)의 장(場)으로서의 신천원(神泉苑)-≪능운집≫을 중심으로>(2014), <≪능운집≫의 도연명 수용 양상>(2015)이 있다. 부산대학교 일본연구소 소장을 지냈고, 대한일어일문학회 편집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자 : 김승룡
역자 김승룡(金承龍)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서로 ≪한국 한문학 연구의 새 지평≫(공저, 2005), ≪새 민족 문학사 강좌1≫(공저, 2009), ≪옛글에서 다시 찾은 사람의 향기≫(2012), ≪고려 후기 한문학과 지식인≫(2013), ≪청춘 문답≫(공저, 2014) ≪한국학의 학술사적 전망≫(공저, 2014) 등이 있고, 역서로 ≪18세기 조선 인물지≫(공역, 1997) ≪송도 인물지≫(2000), ≪악기집석≫(2003), ≪우붕잡억≫(공역, 2004), ≪유미유동≫(공역, 2005), ≪매천야록≫(공역, 2005), ≪삼명시화≫(공역, 2006), ≪점필재집≫(공역, 2010), ≪고전 번역 담론의 체계≫(공역, 2013), ≪역주 이재난고≫(공역, 2015), ≪잃어버린 낙원, 원명원≫(공역, 2015) 등이 있다. 이토 토가이(伊藤東涯)의 한문학에 관심이 있으며 <이토 토가이의 한문학에 대하여>(日本京都産業大紀要, 2014)를 발표한 바 있다. ≪악기집석≫으로 제5회 가담학술상(2003)을 수상했고, 베이징대학교 초빙교수를 두 차례 지냈다.(1997, 2008) 현재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있다.
목차
능운집 서문
1. 복사꽃을 노래하다. 1수
2. 벚꽃을 노래하다
3. 신센엔 꽃 잔치에서 <낙화편>을 짓다
4. 중양절 신센엔에서 신하들에게 잔치를 베풀고, ‘공(空)’ ‘통(通)’ ‘풍(風)’ ‘동(同)’을 운자로 짓다
5. 9월 9일, 신센엔에서 여러 신하들과 잔치를 하면서, 각자 사물 하나를 읊었는데, ‘가을 국화’를 짓다
6. 중양절 신센엔에서 다 같이 ‘가을에 크게 풍년이 들다(三秋大有年)’란 제목으로 시를 지었다. 시제에서 운자를 취했는데, ‘우(尤)’ 운으로 시를 이루다
7. 여름날, 황태제의 난치(南池)
8. 가을날, 황태제의 난치인(南池院) 정자에서 ‘천(天)’ 자로 짓다
9. 가을날, 깊은 산으로 들어가다
10. 여름날, 좌대장군 후지와라노 후유쓰구의 간쿄인에서 짓다
11. 하양 역참에서 묵으며 교토를 그리워하다
12. 강정의 새벽 흥취
13. 봄날 사냥하며 놀다가 해 질 무렵 강가 정자에 묵다
14. 좌대장군 후지와라노 후유쓰구(藤原冬嗣)의 <하양에서 짓다>에 화운하다
15. 좌금오장군 후지와라노 오쓰구(藤原緖嗣)의 <가타노 이궁을 지나다가 옛일에 느껴 짓다>에 화운하다
16. 좌위독 아사노노 가토리의 <가을밤 주려에 숙직하다 이른 기러기 울음소리를 듣고 짓다>에 화운하다
17. 스가와라노 기요토모의 <가을밤, 길을 가다가 생 소리를 듣다>에 화운하다
18. 스가와라노 기요토모의 <이른 눈을 읊다>에 화운하다
19. 진사 사다누시가 <초봄에 좨주 스가와라노 기요토모의 옛집을 지나다가 서러움에 마음 아파하며 후루·고세·후지와라 등 세 수재에게 부치며 짓다>에 화운하다. 절구 한 수
20. ≪법화경≫ 송독을 듣고 저마다 1품을 두고 노래했다. 나는 <방편품>을 얻었는데, 제목에서 운자를 취했다
21. 이부시랑 야비(野美)가 변방으로 보내진다는 소식을 듣고, 모자와 갖옷을 내리다
22. 우친위 소장군 아사노 요시미쓰(朝野嘉通)가 어명을 받들고 간토(關東)를 진무하러 가는 것을 전별하다. 운자로 ‘신(臣)’ 자를 얻다
23. 겐빈(玄賓) 화상에게 주다
24. 무명을 주어 구카이(空海) 법사에게 부치다
25. 9월 9일, 신센엔에서 연회를 모셨다. 저마다 사물 하나씩 읊조리는데 ‘가을 이슬(秋露)’을 얻었다. 어명으로 짓다
26. 깊어 가는 가을, 내전의 연회를 모시다
27. <봄날 사냥하며 놀다가 해 질 무렵 강가 정자에 묵다>에 화운하다. 어명으로 짓다
28. <강정의 저녁 흥취>에 화운해 좌신책위 도(藤) 장군에게 주다
29. 난치로 거둥하시다. 뒷날 대장군에게 편지로 부치다
30. 신센엔에서 비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다. 어명으로 짓다. 1수[‘어(魚)’ 자를 얻었다]
31. 간(菅) 좨주의 <가을밤 길을 가다가 생황곡을 듣다>에 화운하다
32. 천황의 <옛 궁에 묵다>에 받들어 화운하다. 어명으로 짓다. 1수
33. 늦여름 신센엔에서 함께 ‘심(深)’ ‘임(臨)’ ‘음(陰)’ ‘심(心)’을 운자로 해서 짓다. 어명으로 짓다. 1수
34. 이르게 배를 띄우다
35. 구카이 상인을 뵙다[‘우(遇)’ ‘수(樹)’ ‘주(住)’ ‘주(澍)’ ‘구(句)’ ‘유(孺)’ ‘무(務)’ ‘무(霧)’ ‘우(芋)’ ‘취(聚)’ ‘부(賦)’ ‘취(趣)’를 운자로 짓다]
36. 3월 3일, 연회를 모시면서 어명을 따르다
37. 3월 3일, 연회를 모시면서 어명을 따르다. 3수. 제1수
38. 3월 3일, 연회를 모시면서 어명을 따르다. 3수. 제2수
39. 3월 3일, 연회를 모시면서 어명을 따르다. 3수. 제3수
40. 늦여름 신센엔 조대에서 함께 ‘심(深)’ ‘임(臨)’ ‘음(陰)’ ‘심(心)’ 자를 운으로 어명에 따라 짓다.
41. 친구와 헤어져 떠나다
42. 겐추의 <초봄, 기노치우시의 지정(池亭)에서 연회를 열고 시를 짓다>에 창화하다
43. 당나라로 가는 벗들과 헤어지다
44. ≪사기≫를 읽고 나서 연회를 여는데, <태사공자서전>으로 시를 짓다
45. 금을 대신해 짓다
46. 은자의 노래
47. 고사의 노래
48. 야 장군을 상심하다
49. 9월 9일, 신센엔에서 연회를 모시면서 각자 사물 하나씩 시를 지었는데, ‘가을 연꽃(秋蓮)’을 지었다. 어명에 따라 짓다
50. 초가을 달밤
51. 눈을 노래하다
52. 봄날 기녀를 대신해 짓다 (고시체)
53. 야마자키에서 강을 타고 사누키에 이르러 나니와 에구치에서 속마음을 써 야지로에게 주다
54. 오랫동안 외국에 있다가 늘그막에 학관으로 돌아오니, 옛 친구들은 영락해 이미 그 시절 사람들은 없다. 애오라지 내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편지로 스가와라 고로에게 가르침을 부탁한다. 복숭아와 오얏을 보내 주신 데 대한 보답으로 어이 경(瓊) 요(瑤)의 옥을 드리지 않으리
55. 봄날 전원으로 돌아와 곧바로 상소하다
56. 잡언. 신센엔에서 연회를 모시면서 <낙화편>을 짓다. 어명에 따라 짓다
57. 여름날 신센엔의 조대. 어명에 따라 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