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00대 유물이 품은 역사의 비밀!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는 선사시대의 돌도끼 유적으로부터 현대의 휴대용 발전기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물건을 통해 환경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또한 세계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를 탐구한 책이다. 연대순으로 인류 문명의 주요한 흐름을 살피며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의 가려진 목소리를 들려주는데 주력한다. 논문과 같은 문서가 아닌 ‘유물’로 역사를 풀어낸 이 책은 다양한 사진자료를 수록하고 있어 독자들의 쉬운 이해를 도왔다.
석기시대의 물건인 ‘헤엄치는 순록’은 의식주에 구애받지 않고 인간이 예술적 충동으로 물건을 만들고 자연과 교감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또한 ‘새 모양 절굿공이’와 마야의 ‘옥수수 신상’은 빙하시대가 끝나고 농경을 시작하게 된 인류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문서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의 시대의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것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사용했던 물건일 것이다. 이 책은 사물을 만들어내며 그 속에 자신의 사회와 시간을 담아내는 인류의 특별한 능력에 주목하며 인류사를 다시 정의한다.
저자소개
저자 : 닐 맥그리거
저자 닐 맥그리거 Neil MacGregor 는 현 대영박물관 관장이자 미술사학자. 1946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뉴칼리지에서 현대언어를, 프랑스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에든버러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그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학문은 미술사학으로, 런던 대학교에서 저명 미술사학자 앤서니 블런트의 지도하에 학위를 마쳤다. 리딩 대학교에서 예술사와 건축사를 가르치다가 미술공예 학회지인 《벌링턴 매거진》의 편집인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1987년부터 2002년까지 런던 내셔널 갤러리의 관장을 맡아 역대 관장 중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02년 영국을 대표하는 대영박물관의 관장직을 제의받아 현재까지 맡아오고 있다. 2010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게 군사, 과학, 문학 , 예술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거둔 이에게 수여하는 오더 오브 메리트 작위를 받았다. 2010년 국영방송인 BBC4 라디오와 손잡고 대영박물관이 보유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유물 100가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100가지 유물로 보는 세계사’ 시리즈를 제작하여 큰 반향을 얻었으며, 이를 책으로 펴내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다. 이외에도 『대영박물관의 명작』(2009)과 『시끌벅적한 셰익스피어의 시대』(2012) 등의 저서를 펴냈다.
역자 : 강미경
역자 강미경은 1964년 제주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파간다』 『작가 수업』 『나침반, 항해와 탐험의 역사』 『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 『유혹의 기술』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아메리카를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 『마르코 폴로의 모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서문 : 미션 임파서블 013
추천의 글 : 유물로 말하는 세계사 이야기 015
머리글 017
PART1
우리를 인간으로 만든 것
001. 호르네지테프의 미라 030
002. 올두바이 돌 찍개 037
003. 올두바이 주먹도끼 043
004. 헤엄치는 순록 047
005. 클로비스 창촉 054
PART2
빙하시대 이후:음식과 성
006. 새 모양 절굿공이 062
007. 아인 사크리 연인상 067
008. 진흙으로 만든 이집트 암소 모형 074
009. 마야의 옥수수 신상 080
010. 조몬 토기 086
PART3
최초의 도시와 국가들
011. 덴 왕의 샌들 명판 094
012. 우르의 깃발 100
013. 인더스 도장 110
014. 옥도끼 116
015. 초창기 서판 122
PART4
과학과 문학의 시작
016. 홍수 서판 130
017. 린드 수학 파피루스 136
018. 황소를 뛰어넘는 미노스 인물상 144
019. 몰드의 황금 망토 151
020. 람세스 2세의 석상 158
PART5
옛 세계와 새로운 열강들
021. 라키시 부조 166
022. 타하르코의 스핑크스 174
023. 주나라 제기 180
024. 파라카스 직물 187
025. 크로이소스의 금화 194
PART6
공자 시대의 세계
026. 옥수스 전차 모형 198
027.파르테논 조각상 205
028. 바스 위츠 주전자 211
029. 올메카 돌 가면 217
030. 중국의 청동 종 225
PART7
제국의 건설자들
031. 알렉산드로스의 두상이 새겨진 동전 232
032. 아소카 황제의 기둥 239
033. 로제타석 245
034. 중국 한나라 시대의 칠그릇 252
035.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두상 258
PART8
고대의 쾌락과 현대의 향신료
036. 워런 술잔 266
037. 북아메리카의 수달 담뱃대 273
038. 의식용 구기 허리띠 279
039. 여사잠도 286
040. 혹슨 후추 단지 294
PART9
세계종교의 발흥
041. 간다라 결가부좌 불상 302
042. 쿠마라굽타 1세의 금화 307
043. 샤푸르 2세의 은접시 314
044. 힌턴세인트메리 모자이크 320
045. 아라비아의 청동 손 327
PART10
비단길과 그 너머
046. 아브드 알말리크의 금화 334
047. 서턴 후 투구 341
048. 모치카의 전사 항아리 347
049. 한국 기와
050. 비단 공주 그림 358
PART11
궁전 안쪽: 궁중의 비밀
051. 왕실의 사혈 의식을 보여주는 마야 부조 366
052. 하렘 벽화 잔해 373
053. 로타르 크리스털 379
054. 타라 조각상 386
055. 중국 당나라 무덤 인형 392
PART12
순례자와 약탈자, 상인
056. 요크 골짜기의 보물 400
057. 헤드위그 유리잔 407
058. 일본의 청동 거울 413
059. 보로부두르 부처 두상 419
060. 킬와 사금파리 425
PART13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
061. 루이스 체스 말 434
062. 히브리 아스트롤라베 440
063. 이페 두상 446
064. 데이비드 꽃병 452
065. 타이노 의식용 의자 458
PART14
신과의 만남
066. 성스러운 가시 성물함 466
067. 정교회의 승리를 보여주는 성상화 473
068. 시바와 파르바티 조각상 479
069. 와스테카 여신상 485
070. 호아 하카나나이아 491
PART15
근대 세계의 문턱
071. 술레이만 1세의 투그라 500
072. 명나라 지폐 506
073. 잉카 황금 야마 513
074. 옥용잔 519
075. 뒤러의 <코뿔소>
PART16
최초의 세계경제
076. 갤리언선 모형 534
077. 베냉 장식판, 오바와 유럽인들 541
078. 머리가 둘 달린 뱀 547
079. 가키에몬 코끼리 553
080. 스페인 은화 560
PART17
관용과 불관용
081. 시아파의 종교 행렬 깃발 568
082. 무굴 왕자 세밀화 576
083. 비마 그림자 인형 582
084. 멕시코의 고지도 589
085. 종교개혁 100주년 전단지 596
PART18
탐험, 착취 그리고 계몽
086. 아칸족의 북 604
087. 하와이의 깃털 투구 610
088. 북아메리카의 사슴 가죽 지도 616
089. 오스트레일리아의 나무껍질 방패 624
090. 옥환 630
PART19
대량생산과 대량 설득
091. 영국의 놋쇠 크로노미터 638
092. 초기 빅토리아 시대의 다기 세트 644
093. 호쿠사이의 <거대한 파도> 651
094. 수단의 슬릿 드럼 658
095. 여성참정권 운동가가 훼손한 페니 665
PART20
우리가 만든 세계
096. 러시아혁명 접시 674
097. 호크니의 <따분한 마을에서> 681
098. <무기의 보좌> 687
099. 신용카드 693
100. 태양열 램프와 충전기
감사의 글 706
지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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