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의 딸. 2
잃어버린 왕조의 운명을 짊어지고 먼 길을 떠난 소녀!
프랑스 역사소설의 여왕 프랑수아즈 샹데르나고르의 장편소설 『클레오파트라의 딸』 제2권.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그 마지막 후예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으로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영원한 도시 알렉산드리아와 중동, 발칸 반도를 넘나드는 고대 로마 제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최후의 군주 클레오파트라와 그녀의 딸 셀레네의 찬란한 영광과 안타까운 운명을 이야기하며 로마와 이집트, 가슴 뛰는 황금시대로 독자들을 이끈다.
로마로 함께 끌려왔던 오빠와 남동생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뒤, 붉은 도시 로마는 온통 적뿐이다. 로마만을 기억하는 모범적인 로마 여인이 되어야만 했던 셀레네는 마음에 한 자루 비수를 품고 자신의 총명함을 감춘 채 살아간다. 결국 옥타비아에게 딸과 같은 존재가 된 그녀는 붉은 성벽의 도시 로마를 떠나, 머나먼 사막 한가운데의 황폐한 도시 마우레타니아로 향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