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가 너의 가족이 되어줄게!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저자 바바라 오코너가 8년 만에 펴낸 새로운 가족 소설 『위시』.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소원을 비는 것뿐인 열 살 소녀 찰리가 자신의 모습과 닮아 있는 들개 ‘위시본’과 만나게 되고, ‘위시본’을 나의 개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개의 이름 ‘위시본’은 ‘닭의 목과 가슴 사이 V자형 뼈’를 말한다. 위시본은 소원의 매개체이자 삶의 반려로 우리에게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준다.
교도소에 있는 아빠, 침대에서만 생활하는 엄마. 소녀 찰리는 사회복지사에 의해 이모댁으로 보내지게 된다. 맙소사! 촌닭들이 우글거리는 시골, 꾀죄죄한 학교, 더구나 책가방 짝꿍이 된 빨간 머리 소년 하워드는 다리를 절뚝이는 은따 소년이다. 찰리는 매일 매순간 단 한가지 소원을 빌며 소원이 이뤄지기만을 기도한다. 그런 찰리를 보며 하워드 역시 소원을 빈다. 찰리와 하워드의 소원은 각기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데, 과연 누구의 소원이 이뤄지게 될까?
저자소개
저자 : 바바라 오코너
Barbara O'connor
UCLA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한 후 청소년작가로 활동하면서 여러 권의 주목할 만한 성장소설을 펴냈다. 『Fame and Glory in freedom』,『Georgia and me rupert Goody』 등으로 평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고, 전미 학부모들이 선정하는 패런츠 초이스 골드 어워드와 전미 도서관협회가 선정하는 ALA 노터블 어워드, 메사추세츠 북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저서 『천사들의 도시』로 2007~2008 열네 개의 문학부문에 선정되면서 성장소설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바바라 오코너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감각을 놓치지 않는 특유의 집필 스타일로 독자에게 ‘사유의 시간’과 더불어 ‘책 읽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한다. 현재는 남편과 아들, 강아지 두 마리,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메사추세츠에서 살고 있으며, 집필활동과 더불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돌면서 글에 대한 강의를 하거나 컨퍼런스를 열고 있기도 하다.
그녀의 작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가족소설’이라는 타이틀로 패런츠 초이스 어워드, ALA 노터블 어워드 등 열네 개에 해당하는 문학상, 협회 선정작, 각종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영미권에서 새로운 성장소설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그녀는, ‘가난과 부서진 가족’ 혹은 ‘외롭고 소외된 청춘’이라는 지극히 무거운 주제를 풀어내면서도 시종일관 위트와 유머,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는 어조로 소설을 그려나가고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그녀에 대해 “오코너는 영리하다. 그녀는 어떻게 주제를 선택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야 하는 줄 안다. 이번에 그녀는 또다시 ‘가난과 부서진 가족’이라는 도전적인 주제를 택했다. 물론 자신의 전매특허인 사랑스러운 유머도 잊지 않았다.”라고 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