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이자 『아홉 살 마음 사전』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사랑받는 박성우 시인이 머그컵 커커의 이야기를 담은 『컵 이야기』를 펴냈다. 『컵 이야기』는 소풍 나왔다 버려진 컵 하나가 자연 속 동식물을 만나게 되면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따스하게 풀어가는 형식의 동화다. 박성우 시인은 『컵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이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도록 담백한 플롯에 특유의 선한 감수성을 녹여냈다. 거기에 『고슴도치의 소원』으로 서툰 어른들의 마음을 다독인 김소라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마치 아이의 시선처럼 투명하게 컵이 바라보는 세상을 담아냈다.
저자소개
저자 : 박성우
강변 산책을 자주 하는 시인이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웃는 연습』, 청소년시집 『난 빨강』 『사과가 필요해』, 동시집 『불량 꽃게』『우리 집 한 바퀴』 『동물 학교 한 바퀴』 『박성우 시인의 첫말 잇기 동시집』 『박성우 시인의 끝말잇기 동시집』을 냈다.
산문집 『박성우 시인의 창문 엽서』, 청소년책 『사춘기 준비 사전』 『사춘기 성장 사전』, 어린이책 『아홉 살 마음 사전』『아홉 살 함께 사전』 『아홉 살 느낌 사전』 『아홉 살 내 사전』, 그림책 『암흑 식당』 『소나기 놀이터』 『나의 씨앗 할아버지』가 있다. 신동엽문학상, 윤동주 젊은 작가상, 백석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번 책을 통해 우리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가치와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
그림 : 김소라
학교에서 그림책 만들기를 배웠다. 『지느러미 달린 책』 『고슴도치의 소원』 『코끼리의 마음』 『있잖아, 누구씨』 『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 등을 그렸다. 숨 돌릴 틈 없는 일상에 조금이라도 마음 기대어 쉬어갈 데를 찾는 이라면 그가 그려낸 컵 안에서 은은히 마음 데워지는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갑자기 낯선 곳에 혼자 6
1. 마음도 날개처럼 딱 10
2. 눈가를 쓱쓱 닦고 30
3. 저 좀 숨겨주세요 54
4. 약속해, 약속할게 78
5. 외로워 외로워 100
6. 괜찮아, 괜찮아 122
7. 내 맘 깊은 곳이 144
8. 네가 있는 쪽으로 186
9. 두려움을 잊은 노래 186
10. 간질간질한 이 느낌 206
에필로그 이렇듯 저마다의 자리에서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