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의심이 많은 나지만, 슬슬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내 인생에 꿀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완전하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하는 행복의 가능성들
행복의 모양은 어떤 모양일까. 완전한 동그라미일까, 반짝반짝 별 모양일까, 안정적인 네모 모양일까. 마음은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것이라던데 행복도 그런 걸까.
『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은 결혼에 환상이 없던 저자 둘이 결혼을 하고, 반려동물과 살아가면서 깨닫게 되는 ‘함께’의 의미, 행복의 가능성을 잔잔하게 비춘다. 결혼과 육아라는 주제를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지만, 두 저자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따뜻한 일상의 행복들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간다.
책은, 저자 성진환과 오지은, 흑당이가 함께 켜켜이 쌓아나간 시간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함께 고민했고, 울었고, 웃었고, 그래서 더욱 소중했던 시간들. 잃어버렸던, 다시는 갖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웃음을 되찾아준 시간들. 단 한 번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의 마음으로 쌓아나간 시간들이 어느덧 2년 반이다. 흑당이와 함께하면서 저자들의 인생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신도, 운명도 믿지 않았지만, 이제는 슬슬 인정해야 함을 알고 있다. 인생에 정말 꿀 같은 일들이 일어났음을, 어쩌면 운명이란 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목차
Prologue
인디언의 속담
Story 1
첫 만남
결혼식
프러포즈
신혼여행
룸메의 꿈
점심 식사
만두 75개
벌레는 대단해
파주살이는
건조대 이야기
요가 이야기 1
일산 여행
마음에 자란 나무
룸메가 떠나고
조조 영화
룸메의 귀환
건조기 이야기
페미니스트 부부
갑자기 춘천 여행
고독한 미식가 투어
요가 이야기 2
Story 2
강아지와 살고 싶어
흑당이를 만나다
흑당이를 처음 만난 날
흑당이가 오고 나서
이케아 두 번 다녀온 이야기
흑당이가 가르쳐준 여름
흑당이와 식탐
사랑에 대하여
흑당이와의 3개월
강아지와 함께 걷는다는 것
우리 집 커피 머신
좋아하던 모든 게 너로 인해 더 좋아져
홍대 여행
흑당이는 흑당이예요
흑당이와 아빠
흑당이와 엄마
흑당이의 좋은 점과 나쁜 점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흑당이
흑당이 밥 먹이기
흑당이와 침대
흑당이와 한 살
흑당이의 숲
흑당이의 밤 산책
길을 건너다가
Story 3
흑당이와 슬리퍼
호칭에 대하여
우리의 규칙
뭐든지 함께
흑당이는 맥가이버
흑당이의 위로법
김밥 대모험
흑당이랑 카페
지켜줄게
어쨌든 지켜줄게
아빠, 같이 있어요
둘째?
우리는 아이를 갖게 될까?
애플워치를 사다
안녕? 나는 흑당이입니다 1
행복의 모양
흑당이의 필살기
흑당이네 밀크티 레시피
흑당이와 우유
안녕? 나는 흑당이입니다 2
천사가 아니야
흑당이 혼자 뭐 해?
흑당이와 인터뷰를
따라쟁이 흑당이
결혼하니까 좋아?
영원에 대하여
행운의 손가락
무기 뽑기
요가 이야기 3
건강해야 해
나르시스트
Epilogue
행복의 모양은 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