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사람과 역사를 기록하다
초상화에는 역사책에 없는 역사가 숨어 있다!
사진 한 장은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진이 없었던 과거에는 초상화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때문에 초상화는 텍스트 위주의 우리 사학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소중한 유물이다. 『얼굴, 사람과 역사를 기록하다』는 초상화를 통해 교과서에는 없는 흥미로운 역사를 살펴보고, 초상화가 현전하지 않는 위인들의 얼굴을 추적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사마귀와 곰보자국까지 그대로 표현하고, 심지어 왕의 용안까지 사시로 그린 것을 통해 ‘터럭 한 오라기라도 다르면 그 사람이 아니다’라는 조상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가 하면, 이순신의 고손자 이봉상의 초상을 바탕으로 충무공의 얼굴을 추론하는 과정도 알 수 있다. 이처럼 잘 알지 못했던 역사와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