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맨날 당하고 사는 걸까
당신 잘못이 아니다, 누군가 당신을 조종하고 있다!
우리는 도처에서 특정한 한 사람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불행해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겉으론 상냥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만 실제론 죄책감을 심어주고 자존감을 망가뜨리는 사람, 바로 ‘심리 조종자’이다. 그들은 어떻게 우리의 허점을 파고들어 관계를 지배하는 것이며, 이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왜 맨날 당하고 사는 걸까』에 바로 그 해답이 있다.
20년 가까이 풍부한 임상 피해 사례들을 축적해온 저자는 심리 조종자의 행동 패턴이나 태도를 유형별로 분석하였는데, ‘죄책감을 강요한다’, ‘우리 마음에 들려고 아첨을 하거나 느닷없이 챙기려 한다’, ‘다른 사람이 이루어낸 성과를 가로챈다’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심리 조종자의 특징을 30가지로 꼽고, 이 중 14개의 항목을 채우면 심리 조종자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상대가 심리 조종자임을 알아봤으면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확신 훈련’이다. 저자는 심리 조종자와 대면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직장, 부부, 가족의 범주로 나누어 소개하고 이들로부터 휘둘리지 않는 대화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물론 이러한 태도가 때론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 있지만, 이를 잘 견뎌낸다면 점차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