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바람 속에서 누가 묻는다, 역사에도 희망이 있는가?『역사, 길 위에 서다』. 우리 정체성의 뿌리이자 기억으로 유전되는 민족의 서사시, 역사를 다시 바라본 책이다. 저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역사에서 배우려 하지 않는 국가와 개인은 희망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동혁
저자 이동혁은 국민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에서 노동정책을 전공했다. 국민은행·금융노조·우경정밀기계·실천경영연구소·인천백화점 대표이사를 거쳐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에 참여했다. 다수 기업의 경영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숭실대·광운대·서울시 공무원교육원 등에 출강하였고, KBS 》경제를 배웁시다》, 교통방송 》디지털 경제》에 고정출연했다. 저서로는 『사장, 해볼 만한 직업입니까?』, 『사장이 변해야 기업이 산다』, 『소자본 창업가이드 등이 있다. 최근에는 사회·역사 공부를 위한 실천역사 포럼을 운영하면서 민족문제연구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004
Ⅰ. 역사, 운명처럼 흐르는 강 013
1. 역사가 민족을 만든다 014
한민족 5000년의 삶과 흐름 / 문화의 저력과 역동성, 상생(相生)과 대동(大同)의 DNA, 기록문화의 위대한 유산, 무적함대와 신기전(神機箭)의 나라, 정착과 확산
고조선은 한민족의 뿌리 / 홍산(紅山)문화, 고조선을 품다, 단군은 창조된 신화인가?
청산되지 않은 역사 / 역사말살은 식민통치의 수단, 역사의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라
2. 잊어버린 역사의 흔적 046
한사군은 한반도에 있었는가? / 수성현(遂城懸)과 갈석산(碣石山), 낙랑군 유물·유적, 낙랑국과 낙랑군
고토(故土)가 아니라 미해결의 땅 / 토문(土門)강은 두만(豆滿)강이 아니다
또 하나의 역사전쟁, 동북공정 / 중화 패권주의와 식민사관의 공통점
Ⅱ. 한국인, 그들의 삶과 비명(碑銘) 067
1. 비겁한 역사와 슬픈 민중 068
1) 아픈 역사에서 배운다
떠밀린 천도(遷都)인가 위대한 결단인가? / 민중들의 천도저항
항몽전쟁은 천민들의 싸움 / 세계제국 몽골에 맞서다
궁궐을 불태운 분노 / 망해야 할 나라가 300년을 잇고
명분을 위한 전쟁 / 슬픔처럼 잊혀버린 민중, 찢는 사람 붙이는 사람
2) 그들이 꿈꾸던 세상
차별과 부패에 맞선 서북인 / 피로 적신 혁명의 제단(祭壇)
분노처럼 타오른 민중 / 삼정(三政)문란과 민중의 고난, 진주민란과 농민봉기
들풀처럼 일어서다 / 우금치(牛金峙)를 넘지 못한 농민군
2. 선비, 살아있는 정신의 힘 121
비판과 절제의 인간 /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이상, 맑음과 청빈의 미학
사대주의가 아니라 생존 전략 / 화이부동(和而不同)은 실용정신
Ⅲ. 근대사의 거친 호흡 139
1. 저무는 조선왕조 140
실종된 왕권과 권력의 무책임 / 무너진 군신공차(君臣共治)의 균형
봉건질서 해체와 신분해방 / 권력의 이동과 신분구조변화
준비없이 받아들인 불평등 개항 / 두 얼굴의 역사, 한미관계
2. 허상의 제국 좌절한 국민국가 157
을미사변과 아관파천 / 대한제국 13년의 불안한 출발
을사늑약(乙巳勒約)의 강제 / 을사늑약은 무효인가?
헤이그 밀사사건과 고종의 양위 / 국권과 왕권의 혼동
조선왕조, 역사 속으로 지다 / 순종의 유조(遺詔)와 역사의 책임
3. 저항과 어둠의 일월(日月) 182
의병운동과 민중항쟁 / 의병운동에서 독립운동으로
항일 무장 독립운동의 성과와 시련 / 피의 보복과 방해공작
식민지 수탈과 민중저항 / 농촌수탈과 암태도 소작쟁의, 산업수탈과 노동저항
식민 지배는 발전의 기회였나? / 식민지 근대화론의 반역사성
Ⅳ. 건국, 소외된 역사의 기록 215
1. 외면할 수 없는 유산 216
패전 일본의 발 빠른 변신 / 8.15 전야의 총독부
미국의 동아시아 지배 전략 / 이기적 유전자의 나라
빼앗겨 버린 민중의 열망 / 해방공간의 그림자, 계획된 불법과 실책
미국이 저지른 독도분쟁의 불씨 / 독도밀약, 이제는 말해야 한다
2. 미완의 해방 미완의 독립 247
독립은 주도적·주체적이었나? / 뒤틀린 현대사의 서곡
미·소가 점령한 한반도 / 3·8선의 비극, 우연인가 필연인가?
분단국가의 탄생 / 멀어져 간 통일의 꿈
3.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271
승자도 없는 전쟁 / 야만과 음모의 대리전, 비겁한 역사의 원죄(原罪)
더러운 전쟁과 추락한 영웅 / 비기기 위해 죽어야 하다, 비켜설 수 없는 죄악
Ⅴ. 생존의 마술 ‘친일과 반공주의’ 291
1. 배반과 변절의 기억 292
청산하지 못한 부채 / 그들의 비겁한 영혼
매국 장물의 소유권 다툼 / 권력과 친일 후손의 결탁
프랑스의 친독 청산 / 알제리의 배신자 ‘아르키(Harki)’
2. 권력이 걸친 이념의 안경 312
이념 과잉의 유산 / 광기의 전설 1~4
폭풍의 서곡, 대구 10·1항쟁 / 항쟁인가 폭동인가?
끝나지 않은 슬픔, 제주 4·3항쟁 / 영원할 수 없는 침묵
죽음마저 학살하다 / 눈물과 증오의 산하(山河)
Ⅵ. 국가와 폭력, 그리고 정의 351
1. 국가는 정의인가? 352
국부인가 권력의 화신인가? / 독선과 아집의 리더십
개발 영웅인가 독재자인가? / 부풀려진 성장론의 실체, 강요된 희생과 도·농갈등
승자인가 패자인가? / 테르미도르(Thermidor)의 반동과 혁명의 죽음
부끄러움도 모르는 권력 / ‘역사 흔들기’ 어디까지?
2. 또 하나의 비극, 제국주의 379
1) 광기와 탐욕의 축제
‘자유의 위협’이라는 허구 / 거룩한 땅(Holly Land)의 선민(選民)
제국주의의 총구와 폭력 / 수탈과 체념의 대지
제어받지 않은 위선 ‘좋은 전쟁(Good War)’ / 전쟁 국가의 탄생, 영원한 제국은 있는가?
패배할 수 없는 혁명 / 혁명의 불멸을 믿다, 헌신과 승리의 이름, 애국과 혁명의 길
2) 반동이 된 자본주의
결핍과의 전쟁(War on Want) / 자본주의의 본질은 천민성인가?
국경 없는 세상이라는 허구 /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