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읽은 후에도 계속되는 ‘그것’의 공포!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서늘한 공포의 세계로 인도하는 미쓰다 신조 장편소설 『괴담의 테이프』. 불가사의한 존재 '그것'의 등장과 묘사만으로 독자들을 두려움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작품으로, 하나같이 기묘한 느낌을 남기는 실화 같은 괴담 여섯 편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적인 배경과 실화형 괴담이라는 사실을 더욱 부각시켜 섬뜩하게 하고, 현장감 넘치는 표현은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려내어 수시로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자살을 결심한 자들이 죽기 직전 녹음한 세 개의 테이프 녹취록. 거기에 담긴 몹시 기이한 공통점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죽은 자의 테이프 녹취록》, 요양병원에 들어온 노인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불가해한 이야기들. 그 비밀을 추리해가다 마주친 노인의 불가사의한 정체를 그린 《시체와 잠들지 마라》 등 누군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이야기를 풀었음을 밝히며 시작되어 극강의 공포를 선사하는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미쓰다 신조
저자 미쓰다 신조 三津田信三는 일본 나라 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에는 출판사에 들어가 호러와 미스터리에 관련된 다양한 기획을 진행했다. 1994년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1년에는 첫 장편소설 『기관, 호러 작가가 사는 집』을 출간하며 미스터리 작가로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데뷔 초부터 미스터리와 호러의 절묘한 융합, 특히 본격추리에 토속적인 괴담을 덧씌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특유의 문체와 세계관, 개성적인 인물들, 미스터리로서의 높은 완성도가 평단과 독자 양쪽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010년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으로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지금은 ‘미쓰다 월드’라 불리는 작가의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명실상부 일본 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미쓰다 신조 본인이 등장하는 ‘작가 시리즈’를 비롯해 ‘사상학 탐정 시리즈’, ‘도조 겐야 시리즈’, ‘집 시리즈’ 등 다수의 시리즈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일곱 명의 술래잡기』 『노조키메』 『괴담의 집』 등 지금까지 출간한 소설만 수십 권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