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든 진실은 별장 뒤로 펼쳐진 사사 숲에 숨겨져 있다!
나이 어린 주인공이 낯선 곳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무서운 집 시리즈」의 완결판 『마가』. 사실과 허구, 호러와 미스터리의 절묘한 결합으로 극한의 공포를 표현하는 미쓰다 신조의 장편소설로, 괴이 현상이 벌어지는 공간에다 유럽의 체인질링 전설을 연상시키는 불길한 이야기를 구조적으로 엮어나가며 상상을 뛰어넘는 공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작가였던 친아버지와 사별 후 어머니의 재혼으로 새 가족을 꾸리게 된 초등학교 6학년생 유마는 어느 여름날 새아버지의 해외 장기 체류가 결정되면서 삼촌과 함께 숲 속 별장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첫 날 밤부터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뭔가가 집 안을 배회하고 있는 것만 같다. 혹여 다른 누군가가 별장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이 부쩍부쩍 커지는 가운데, 소년은 별장 뒤에 펼쳐진 숲이 예로부터 아이들을 납치한다는 행방불명의 숲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미쓰다 신조
일본 나라 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에는 출판사에 들어가 호러와 미스터리에 관련된 다양한 기획을 진행했다. 1994년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1년에는 첫 장편소설 《기관, 호러 작가가 사는 집》을 출간하며 미스터리 작가로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데뷔 초부터 미스터리와 호러의 절묘한 융합, 특히 본격추리에 토속적인 괴담을 덧씌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특유의 문체와 세계관, 개성적인 인물들, 미스터리로서의 높은 완성도가 평단과 독자 양쪽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010년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으로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지금은 ‘미쓰다 월드’라 불리는 작가의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명실상부 일본 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미쓰다 신조 본인이 등장하는 ‘작가 시리즈’를 비롯해 ‘사상학 탐정 시리즈’, ‘도조 겐야 시리즈’, ‘집 시리즈’ 등 다수의 시리즈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일곱 명의 술래잡기》, 《노조키메》, 《괴담의 집》, 《괴담의 테이프》 등 지금까지 출간한 소설만 수십 권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자 : 현정수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순문학부터 장르문학, 라이트노벨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쓰다 신조의 《흉가》, 《화가》, 《괴담의 집》, 《괴담의 테이프》, 《노조키메》 외에 나이토 료의 《ON 온》, 미나토 가나에의 《유토피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