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버드 대학에서 출간한 최초의 만화 철학책!
‘하버드 대학이 출간한 최초의 만화책’이라는 독특한 타이틀을 거머쥔 이 책은 컬럼비아 대학 최초로 논문 심사를 통과한 ‘만화 형식’의 논문이다. 학계가 관행적으로 따르던 기존의 연구방식에 반기를 들고 언어와 이미지를 중첩시켜 완전히 새로운 사유법을 선보인 이 책은 발표 즉시 통념과 상식을 뛰어넘는 실험적 시도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양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책은 교육과 가능성의 진정한 의미를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동시에 오랜 역사를 가진 인간의 지식 구축 방식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인류가 오랫동안 만들어온 경직된 사고방식과 협소한 시각을 ‘단조로움flatness’이라 명명하고 이것이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막고 있다고 지적한다. 인간의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책의 제목이기도 한 ‘언플래트닝unflattening’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문자와 이미지를 동등하게 사용해 글에 비해 부수적인 요소로 인식되던 이미지를 의미 생성에 필수적인 주요 요인으로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만화라는 형식을 통해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는 비주얼 싱킹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 책을 펼쳐 드는 것만으로 이미 우리는 일상적 사고를 뛰어넘는 사유 방식에 접근하게 되고,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새로운 지식의 형태를 경험하게 된다. 그의 사유 실험은 이렇게 통념과 상식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입증된다.
저자소개
저자 : 닉 수재니스
저자 : 닉 수재니스
저자 닉 수재니스는 교육학자이자 만화가, 예술비평가. 미국 웨스턴미시간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최초로 만화 형식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거리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하며 만화에 대한 강의를 했고, 현재는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인문학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2년 형제 존 수재니스John Sousanis와 함께 디트로이트 지역 문화예술 커뮤니티인 디트로이터닷컴thedetroiter.com을 창립하고, 미시간 주 공공 예술 프로젝트Michigan Public Art Project에 참여했다. 지역 내 예술문화 부흥에 기여한 공로로 디트로이트 현대미술협회 협회장으로 추대되었고, 미시간 대학이 운영하는 디트로이트 미술관 창립 이사진으로 임명되어 지역 미술관 설립 등에 자문을 주고 있다. 현재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예술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 전역과 전 세계를 누비며 각종 심포지엄과 컨퍼런스에서 세미나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자 : 배충효
역자 배충효는 고려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한 후 펍헙 번역 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미의 심리학》《청년 실업 미래 보고서》《가난이 조종되고 있다》《구글은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했는가》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감수 : 송요한
감수자 송요한은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칸트 철학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