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로버트 어빈 하워드
저자 로버트 어빈 하워드(Robert Ervin Howard, 1906~1936)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Howard Phillips Lovecraft와 더불어 ‘하워드 투톱’으로 불리며 호러와 판타지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었다. 의사였던 그의 아버지는 아들 역시 같은 직업을 갖기 원했으나, 창작에 관심을 둔 그는 펄프 잡지 《위어드 테일스Weird Tales》에 단편 〈창과 송곳니Spear and Fang〉를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후 《위어드 테일스》는 그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그의 창작 무대가 된다. 그는 러브크래프트,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Clark Ashton Smith와 함께 《위어드 테일스》의 삼인방이 되어 이 잡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워드의 대표작은 지금까지도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분야에서 두루 각광받는 《코난Conan the Barbarian》이다. 그는 판타지, 호러, 웨스턴(서부활극), 탐정소설, 스포츠(복싱), 역사물을 넘나드는 다양하고 방대한 작품을 남겼으나, 왕성한 필력을 과시하던 시점에 돌연한 자살로 서른 살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저자 잭 런던(Jack London, 1876~1916_)은 미국의 소설가로,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이니John Griffith Chaney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우편국에 근무하면서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계속되는 좌절과 가난 속에서도 작가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소설만으로 세계적 명성과 엄 청난 부를 얻었다. 《야성의 부름The Call of the Wild》, 《바다의 늑대The Sea Wolf》, 《늑대 개White Fang》, 《강철 군화The Iron Heel》 같은 대표작을 포함해 50여 편의 소설과 논픽션을 남긴 잭 런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 출간된 미국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노동자의 권리와 사회주의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섰으나,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등 모순되고 혼란스러운 정체성의 일면을 보여주었다. 1904년에 《샌프란스시코 이그재미너San Francisco Examiner》지의 종군기자로 러일 전쟁 취재차 조선을 방문한 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조선 사람 엿 보기》를 출간하기도 했다. 잭 런던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의 한 사람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알코올 중독에 가까운 음주와 약물 과다 복용으로 40세 의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저자 가넷 웨스턴 허터(Garnett Weston Hutter, 1894~1948)는 신문기자와 선원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시와 소설을 썼다. 본명은 가넷 웨스턴이다. 영화 〈바이킹The Viking〉(1931)의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고, 이어서 잡지 《고스트 스토리스Ghost Stories》에 아내의 결혼 전 이름인 허터를 필명으로 좀비 단편 〈노예에게 소금은 금물〉을 발표했는데 이는 가넷 웨스턴에게 중 요한 전기가 되었다. 빅터 핼퍼린Victor Halperin 감독이 〈노예에게 소금은 금물〉과 《마법의 섬The Magic Island》을 쓴 시브룩William Buehler Seabrook에 대한 가넷 웨스턴의 평론을 보고 그를 시나리오 작가로 기용한 것이다. 두 사람의 합작으로 최초의 본격 좀비 영화로 거론되는 〈화이트 좀비White Zombie〉(1932)가 탄생 했다. 이후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동시에 《그림자 섬의 살인Murder on Shadow Island》, 《시체들은 위험하다Dead Men Are Dangerous》 같은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저자 라프카디오 헌(Lafcadio Hearn, 1850~1904)은 그리스의 레프카다라는 섬에서 아일랜드인 아버지와 그리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19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신시내티에 정착했다. 1872년부터 1875년까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The Cincinnati Enquirer》와 《신시내티 커머셜The Cincinnati Commercial》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특히 살인 사건을 독창적이고 대담하게 기사화해 명성을 얻었다. 1877년에는 뉴올리언스로 이주해 번역과 집필 활동에 전념했다. 1890년에 《하퍼스 매거진Harper’s Magazine》 특파원으로 일본에 간 헌은 그 나라에 매료되어 이듬해에 귀화했고, 이후 일본의 문화와 문학을 서양에 소개했다. 《치타Chita》(1889), 《괴담Kwaidan》(1904)을 비롯해 다수의 책을 썼는데, 이 중 《괴담》은 고바야시 마사키小林正樹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저자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Clark Ashton Smith, 1893~1961)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1912년 19세의 나이로 첫 시집 《별을 밟는 자The Star-Treader and Other Poems》를 출간해 일약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 시집은 “셰익스피어, 키츠, 셸리의 전통을 잇는 가장 위대한 미국 시인”이라는 찬사와 “불길하고” “송장을 파먹는 악귀” 같다는 일각의 혹평을 동시에 불러왔다. 지인들의 권유와 경제적인 이유로 시에서 단편소설로 선회한 그는 이후 거의 한 달에 한 편꼴로 작품을 써 100편가량의 단편과 중편을 완
목차
지옥에서 온 비둘기 Pigeons from Hell | 로버트 어빈 하워드
검은 카난 The Black Canaan | 로버트 어빈 하워드
천 번의 죽음 A Thousand Deaths | 잭 런던
노예에게 소금은 금물 Salt Is Not for Slaves | 가넷 웨스턴 허터
귀환자들의 마을 The Country of the Comers-Back | 라프카디오 헌
나트에서의 마법 Necromancy in Naat |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I Walked with a Zombie | 이네즈 월리스
화이트 좀비 White Zombie | 비비언 미크
할로 맨 Hollow Man | 토머스 버크
마법의 섬 The Magic Island | 윌리엄 뷸러 시브룩
점비 Jumbee | 헨리 S. 화이트헤드
좀비 감염 지대 Plague of the Living Dead | 앨피어스 하이엇 베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