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설가 장강명이 뒤늦게 떠난 신혼여행 이야기!
소설가 장강명의 뒤늦은 신혼여행기를 담은 에세이 『5년 만에 신혼여행』이 출간되었다. 2014년 11월. 아내 HJ와 3박 5일로 보라카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소설가 장강명의 첫 에세이로 한국에서 자라, 자신이 희망하던 것들 앞에서 좌절하고 번번이 부모와 부딪치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실망을 번갈아 하던, 그리고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르게 대학에서 HJ를 만나 사랑의 여러 빛깔을 경험하고 있는 한 남자 장강명의 이야기다.
저자 장강명은 신혼여행을 하며 자신의 청춘 이야기, 연애 이야기, 결혼, 그리고 결혼 후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별 희망이 안 보이던 자신에게서 어떻게 희미하게나마 무언가를 건져냈는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HJ와 어떻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는지, 그리고 끝내 한국을 떠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이 책은 연애와 결혼, 가족, 인생에 대한 그리고 그 모든 것들에 굴복하지 않은 채 살아온 장강명의 인생 분투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장강명
저자 장강명은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장편소설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로 수림문학상을, 《댓글부대》로 제주4·3평화문학상을,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호모도미난스》, 《한국이 싫어서》, 연작소설 《뤼미에르 피플》이 있다.
목차
2001년~D-2개월까지: 결혼을 해야 하는 데드라인과 사랑의 메신저
1998년~D-6개월까지: 양립할 수 없는 가치와 세계사의 위인들
D-약 60일: 보라! 울트라 괴기 시리즈와 모험을 벌여야 할 때
D-약 30일: 미친 짓거리의 뼈대와 사람 뇌로 만든 도시락
D-1일: 더블린에 있는 것과 사장님들이 정하는 것
첫째 날 오전: EU의 블랙리스트와 독일군 포로수용소
첫째 날 오후: 귀신의 집과 쾌락의 총합 이론
첫째 날 밤: 섭식장애가 있는 듯한 커플과 바보 같은 눈물
둘째 날 오전: 이 불공평한 세계와 자기파괴적인 봉사 활동
둘째 날 오후: 허구를 상상하는 능력과 깊은 밤중에 있는 듯한 기분
둘째 날 밤: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과 멍한 화장품 광고용 얼굴
셋째 날 오전: 숨을 쉬는 법과 사도마조히즘의 세계
셋째 날 오후: 조각조각 난 사유지와 성스러운 의무
셋째 날 밤: 바빌론의 타락한 창녀들과 2 더하기 2는 5
넷째 날 오전: 캘리포니아 드리밍과 수확체감의 법칙
넷째 날 오후: 중세풍 모험과 게을러터진 바다사자
넷째 날 밤~다섯째 날: 승합차의 최종 도착지와 유황 지옥에 빠지는 기분
21개월 뒤: 이러저러한 물 순환의 단계와 앰브로즈 비어스의 최후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