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것이 타오른다
도망치고, 도망치고, 도망치고. 그래도 내 곁에 있어준 것은 ‘그’였다.
충격적인 결말이 기다리는, 애달프기 그지없는 연애소설.
카바시마 시나노는 도망치고 있었다. 누구에게서? 식칼을 든 여자에게서. 어째서? 애인인 것을 들켰으니까. 도망치고, 도망치고, 도망치고. 지금은 스포츠 체육관의 아르바이트. 하지만 아르바이트비로는 생활비조차 조달 못 해서 애인에게 받은 명품을 팔아 어떻게든 살아가는 스물여섯 살의 나날. 이래서는 안 된다.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전 연인과 찾아오는데……. 사랑이란. 가족이란. 애달프기 그지없는 장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