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꿈의 나라 네버랜드에서는
매일매일 살인이 일어난다
《피터 팬》과 미스터리의 기묘한 만남
베스트셀러 《앨리스 죽이기》에 이은 네 번째 이야기
죽음으로 이어진 또 하나의 세계
가장 무서운 그곳이 열리고 말았다
지난 모험 이후 또다시 피터 팬과 함께 밤하늘을 날아 네버랜드로 향하는 웬디와 소년들. 배고픈 아이들에게 잡아먹힐 뻔한 도마뱀 빌은 마음씨 고운 웬디 덕분에 죽음을 면하고 그들을 따라 네버랜드로 간다. 피터와 소년들이 집을 비운 사이, 팅커벨이 살해된 채 발견되고 범인을 찾기 위해 빌과 피터가 나선다. 소년들은 ‘죽는 건 엄청난 대모험’이라 떠들어대곤 했던 피터를 의심하지만 말을 꺼내지 못한다.
한편 지구의 이모리는 동창회에서 네버랜드의 아바타라들을 만난다. 범인을 찾겠다며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는 피터 때문에 지구에서도 사고가 잇따르고, 이모리는 살육을 멈추기 위해 피터의 아바타라를 찾아 나서는데…….
저자소개
저자 : 고바야시 야스미
1962년 교토 출생. 1995년 데뷔작 〈장난감 수리공〉으로 제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 이 작품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998년 〈바다를 보는 사람〉으로 제10회 SF매거진 독자상을, 2012년 《천국과 지옥》, 2017년 《울트라맨F》로 SF문학상인 세이운 상을, 2014년 《앨리스 죽이기》로 게이분도 대상을 수상했으며 《알파 · 오메가》(2001)와 《바다를 보는 사람》(2002)으로 2년 연속 일본 SF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한 《앨리스 죽이기》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등 일본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 이름을 올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E. T. 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을 바탕으로 《앨리스 죽이기》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클라라 죽이기》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생산되고 있는 L.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 J. M. 배리의 《피터 팬》을 바탕으로 한 《도로시 죽이기》 《팅커벨 죽이기》를 연이어 발표, 그만의 스타일을 확고히 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밀실 · 살인》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완전 · 범죄》 《분리된 기억의 세계》 《인외 서커스》 등이 있다.
역자 : 김은모
일본 문학 번역가.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작품으로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를 비롯해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와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앨리스 죽이기》 《여자 친구》 《검찰 측 죄인》 《달과 게》 《밀실살인게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