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 콘서트1』은 세상의 모든 사상들의 기초가 되었던 핵심 사상가 10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들 삶의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했다. 원고인 멜레토스와 피고인 소크라테스의 법정 싸움을 대화체로 묘사하면서 소크라테스의 ‘산파법’과 독배를 들어야 하는 이유를 표현하고, ‘유토피아’를 설명하기 위해 폭이 200마일이며 6,000세대가 사는 섬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260자의 『반야심경』 구절을 풀어 석가의 사상을 고스란히 설명하고, 마르크스의 ‘소외’를 설명하기 위해 『동물농장』의 무대를 빌렸다. ‘노동’을 설명하기 위해 ‘로빈슨 크루소 섬’으로 공간 이동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치밀한 구성과 생생한 묘사는 마치 죽은 철학자가 다시 태어난 듯한 느낌을 주며, 철학이 영화보다 생생하고 소설보다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황광우
저자 : 황광우
저자 황광우는 1958년 광주 출생. 고교 시절 박정희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하다 투옥되었다. 검정고시를 거쳐 1977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틈틈이 고전을 읽었다. 1980년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두 번째 제적을 당하면서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의 길을 걸었다. 1980년대 군부독재 치하에서 부조리한 현실에 맞섰던 곳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정인’이라는 필명으로 써낸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 『뗏목을 이고 가는 사람들』은 시대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리는 나의 빛』(전7권)을 기획 및 공동 집필했고, 『레즈』 등 다수의 저서와 역서를 냈다.
그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것은 1998년이었다. 2002년 민주노동당 정치연수원장을 역임하면서 과도한 업무에 건강을 해쳐 지금은 공부하며, 글을 쓰며 살고 있다.
2006년 새로운 철학교양서의 비전을 제시한 『철학 콘서트』를 집필했고, 이듬해 2007년 『젊음이여,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를 출간했다. 2013년에는 소크라테스의 삶과 사상을 정리한 『사랑하라』를 발간했고, 2015년에는 플라톤과 호메로스의 불화를 정리한 『철학의 신전』을 발간했다. 2016년 조선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역사 콘서트』를 출간했다.
그림 : 김동연
그린이 김동연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편집회사와 광고회사를 거쳐 「문화일보」에서 편집미술 기자로 삽화와 시사만평을 그렸다. 이후 디자인회사 NIMBUS를 설립하여 일러스트레이터와 북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그림책, 단행본, 잡지, 사보 등 약 150여 권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 또한 서양화가로서 그룹전과 개인 초대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그림책 창작에도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미시게의 약속』 『넌 정말 소중해!』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솔로몬과 나비』 『수프에 빠진 농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