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버지니아 울프의 런던산책기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수록된 여섯 편의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는 1931년 후반에 씌여, 1931년 12월부터 1932년 12월 사이에 발표됐다. 그녀 나이 오십 세였다. 보편적인 독자층을 보유한 비문학 잡지 [굿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원고답게 일화적 대화체를 취하고 있다. 가벼운 글들이어서 그녀의 사후에도 한참 동안 묶어 재출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지 않았다. 그러나 문체가 가볍다 해도 이 에세이들은 그녀의 도시, 즉 런던에 대한 가장 내밀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