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신대철
저자 신대철은1967년 20세기 한국 대중음악의 상징적 존재인 신중현의 첫째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수집한 다양한 컬렉션의 LP를 듣는 게 취미였던 그는 마침 ‘대마초 파동’으로 칩거 중인 아버지에게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 우연한 기회로 뛰어난 기타 실력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시나위’라는 밴드를 결성했다. 1986년 한국 헤비메탈 1호 앨범으로 기록된 시나위 1집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록음악계에 뛰어들었고, 2014년 발표한 디지털 싱글까지 포함해 시나위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10여 장의 앨범을 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비롯해 많은 뮤지션들의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했다. 몇 년 전부터 대중음악 영역만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놓고 SNS를 통해 활발하게 발언해왔으며, 의제 설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거대 통신 자본이 음원 유통을 장악하면서 사실상 괴멸 상태에 놓인 ‘음악 생산-유통-소비’라는 음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재건하겠다는 ‘다윗’과 같은 의지를 가지고 ‘바른음원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저자 : 김철영 (인터뷰어)
인터뷰어 김철영은 197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법학과와 연세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하고 중앙대 문화연구학과 Cultural Studies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MBC에 입사해 현재 라디오국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백수 코스프레로 오랜 나날을 보내면서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등 대중문화 전반을 두루두루 기웃거렸다. 특히 대중음악 분야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각 나라별 생성·전파·수용 양상에 가히 덕후스러운 관심을 기울였다.
목차
신대철의 들어가는 말
김철영의 들어가는 말
1장 1986년, 시나위 1집이 발매되던 그해
운명처럼 만난 시나위/1986년, 그리고 한국은…
2장 크게 라디오를 켜다
대마초 파동이 만나게 해준 지미 핸드릭스/유일한 취미는 기타 연습과 빽판 듣기/첫 밴드 ‘센세이션’/시나위를 결성하다/임재범과의 만남 그리고 시나위로 데뷔/얼떨결에 녹음한 1집/폭발적인 반응 그리고 팬덤
3장 시나위, 새가 되어 가다
2집으로 가는 길/김종서, 김민기, 강기영… 최고의 멤버를 구성하다/2집, 자유로운 음악을 꿈꾸며/로커라는 애티튜드 그리고 텔레비전/음악과가 아닌 영화과에 진학하다/오아시스 그리고 킹박 사이에서/한국의 리치 블랙모어/뜻하지 않은 멤버 교체
4장 명반의 조건, 그리고 새로운 도전
시나위 재건과 서태지와의 만남/서태지, 김종서의 탈퇴와 방황/색다른 보컬 김바다를 만나다/[은퇴선언]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다
5장 여정의 시작 그리고 시민 신대철
음악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신중현과 트리뷰트, 그리고 아버지의 음악 세계/영화음악이라는 또다른 장르를 경험하다/메탈 vs. 펑크/록페스티벌은 새로운 표현의 장/들국화, 그리고 술
6장 아틀란티스의 꿈을 말하다
시나위를 밟고 올라서라/[탑밴드]에서 만난 새로운 꿈/아버지 세대와의 단절/결혼, 가족 그리고 양평 생활/시민 신대철이 보는 세상/음악,
가족 그리고 잘 산다는 것/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한국 대중음악계/음악은 즐거워야 한다
7장 바른음원 협동조합
바른음원 협동조합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세월호로 본 한국 사회
김철영의 나가는 말
연표로 보는 신대철과 시나위의 음악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