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스캔들
금과 달러를 둘러싼 로비스트와 트레이더의 빅 매치!
미국 달러와 금에 얽힌 불편한 진실들을 집요하게 파헤친 소설 『골드 스캔들』. ‘금융에 대한 전문성으로 디테일을 확보한 작가, 속도감 있는 문체와 사건 구성이 매력적인 작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천만한 검은 거래를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가’라는 평을 받는 장현도 작가의 작품이다. 이야기의 첫 장부터 독자들을 거침없이 빨려들게 하는 속도감 넘치는 서사로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핏트레이더 한서연. 금융시장 최전방에서 격동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을 감시하는 매서운 시선을 느낀다. 목적도 의도도 불분명한 감시자가 점점 접근해오는 가운데 그녀는 뜻하지 않게 거대한 음모의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간다. 한편, 아라비아 해역에서 동료들과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용병 메이슨 콜먼은 불의의 습격을 받고 공격의 배후를 조사하지만, 이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유령 같은 존재를 쫓고 있음을 깨닫는다.
‘채무의 박사(Dr. Liability)’라 불리며 한때 아시아의 외환위기를 배후에서 조종했으나 지금은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이먼 스탠필드, 모든 일의 배후에서 체스 말을 옮기듯 치밀하게 ‘황금 말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미모의 로비스트 캐서린 올리에. 이들은 저마다의 다른 목적을 가지고 화폐 전쟁 속으로 뛰어든다. 안대에 가려진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온 한서연은 끝까지 장기 말로 이용당하고 버려질 것인가? 전세계의 황금을 없애려는 캐서린 올리에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