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천천히, 스미는
- 저자
- G. K. 체스터튼
- 출판사
- 봄날의책
- 출판일
- 2016-09-20
- 등록일
- 2018-07-3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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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미 작가들의 아름다운 산문들을 채집한 책.
『천천히, 스미는』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창작된 아름다운 영어 산문들을 채집한 책이다. 모두 25명의 작가의 작품 32편을 수록하고 있는 이 책은 작가의 개인적, 사회적 기억, 자연과 사물, 인간에 대한 정확한 관찰, 그리고 작가의 눈을 통과한 개성 넘치는 표현들은 그 자체로도 빛나고 도드라질 뿐 아니라, 특히 전체 글의 흐름 속에서 더욱 그 가치를 발한다.
버지니아 울프의 《나방의 죽음》, 제임스 에이지의 《녹스빌: 1915년 여름》, 조지 오웰의 《마라케시》, 알도 레오폴드의 글들, 그리고 토머스 드 퀸시의 《어린 시절의 고통》 등. 그중 드 퀸시의 산문은 인간의 감정에 현미경을 들이대는 듯한 압도적인 전율을, 오웰의 산문은 인간에 대한 성실한 관찰이, 보이지 않는 존재를 볼 수 있게 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책에 담긴 작품들은 3분의 2 이상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로 영미 작가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산문 작품들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G. K. 체스터튼
저자 G. K. 체스터튼은 1874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삽화가가 되려는 꿈을 품고 슬레이드 예술학교에 들어갔으나 학업을 마치지는 못했다. 〈스피커〉, 〈북맨〉, 〈데일리뉴스〉 같은 당대의 간행물에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와 문학비평, 사회비평을 발표해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으며 시, 희곡, 전기, 소설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글을 왕성하게 썼다. 힐레어 벨록과 함께 대안적 정치 주간지 〈아이 위트니스〉를 발간했으며 가톨릭 사회 교설을 바탕으로, 사유재산제를 인정하되 자본의 집중과 무절제한 축적을 규제하자는 분배주의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1932년부터 BBC 라디오 방송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1936년 울혈성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방송을 계속했다. 근래에는 브라운 신부를 주인공으로 한 탐정소설 ‘브라운 신부 연작’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저자 : 도로시 세이어즈
저자 도로시 세이어즈는 1893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당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고 출판사와 광고회사에서 일했다. 이후 피터 윔지 경이 등장하는 탐정소설 연작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시, 비평, 희곡,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저술을 남겼다. 말년에는 단테의 《신곡》을 생동감 넘치는 구어체 영어로 옮기는 일에 몰두했으며 ‘지옥’과 ‘연옥’ 편을 마쳤으나 ‘천국’ 편을 마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 피터 윔지 탐정소설 연작을 비롯해 산문집 《창조자의 마음》, 《여자는 사람인가》, 《왜 일하는가》 등이 있다. 〈용서〉는 세이어즈가 2차 세계대전 중에 신문에 기고하기 위해 쓴 글이었으나 (‘멈출 수 없는 증오를 기독교 신학으로 정당화해주기를 원했던’ 편집자의 의도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신문에는 실리지 않았고 훗날 세이어즈의 에세이를 모은 《인기 없는 생각들》에 수록되었다.
저자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지킬박사와 하이드》, 《보물섬》, 《유괴》로 널리 알려진 19세기 스코틀랜드 작가이다. 1850년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등대 엔지니어였던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에든버러 대학에서 공학을 공부하다가 법학으로 전공을 바꾸었지만 변호사 개업은 하지 않고 어릴 적 꿈꾸던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습작 시절에 찰스 램과 윌리엄 해즐릿의 에세이를 따라 쓰며 글 쓰는 법을 배웠다. 《내륙여행》, 《당나귀와 함께 한 세벤느 여행》, 《남쪽 바다에서》 등 소설 못지않게 많은 여행기와 에세이를 남겼다.
저자 : 로버트 바이런
저자 로버트 바이런은 영국의 여행 작가로 아토스산, 인도, 소련, 티베트 등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며 《역》(1928), 《처음은 러시아, 그다음은 티베트》(1933) 등의 여행기를 썼다. 특히 베이루트와 예루살렘을 거쳐 옥시아나에 이른 여행담을 담은 《옥시아나 가는 길》(1937)은 유적지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지역 사람들과의 만남을 생생하게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국의 문학사가 폴 푸셀은 “양차 대전 사이에 《율리시즈》가 소설에서 이룬 것과 〈황무지〉가 시에서 이룬 것을 《옥시아나 가는 길》은 여행기에서 이루었다”고 평했다. 바이런은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신문사 통신원으로 활동하던 중 타고 있던 배가 독일 잠수함 유보트의 어뢰 공격을 받아 북대서양에서 침몰하여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저자 : 리처드 라이트
저자 리처드 라이트는 1908년 미시시피에서 노예의 손자이자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정식 교육은 9학년까지밖에 받지 못했고 접시닦이, 배달원, 안경 공장 급사 등으로 일했다. 책을 무척 좋아했지만 당시 미시시피에서는 흑인의 도서관 이용이 금지돼 있어서 백인 동료의 심부름을 가장해 책을 빌려 탐독했다. 1938년 첫 단편소설집 《엉클 톰의 아이들》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1940년 미국 흑인 하층민의 삶과 내면을 그린 《미국의 아들》을 썼다. 《미국의 아들》은 미국 흑인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힌다. 이후 자서전 《깜둥이 소년》과 소설 《국외자》를 비롯해 많은 시와 에세이를 썼다. 국외거주자로 체류하던 파리에서 1960년 세상을 떠났다.
저자 : 마저리 키넌 롤링스
미국의 작가로 플로리다의 시골 지방에 살면서 시골을 배경으로 작품을 썼다. 《아기 사슴 플랙》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작가의 사후에 발견된 작품인 《비밀의 강》으로 뉴베리 아너상을 받았다. 삼십대에 플로리다의 아주 작은 마을 크로스크릭으로 이주해 작은 오렌지 농장을 일구며 마을의 자연과 사람들을 그린 에세이집 《크로스크릭》을 발표했다.
저자 : 마크 트웨인
1835년 미주리 플로리다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에 아버지를 잃고 열세 살부터 인쇄소 견습공으로 일했으며 열다섯 살부터 형의 신문사에서 인쇄공
목차
1 삶이 늘 시적이지는 않을지라도
버지니아 울프, [나방의 죽음] 17
F. 스콧 피츠제럴드, [잠과 깸] 23
제임스 에이지, [녹스빌: 1915년 여름] 33
제임스 에이지, [오버롤스 작업복] 42
토머스 드 퀸시, [어린 시절의 고통] 48
윌리엄 포크너, [그의 이름은 피트였습니다] 59
맥스 비어봄, [윌리엄과 메리] 63
앨리스 메이넬, [삶의 리듬] 81
2 내가 바람이라면
존 버로스, [철새들의 행진] 89
조지 오웰, [두꺼비에 대한 몇 가지 생각] 94
알도 레오폴드, [산처럼 생각하기] 102
알도 레오폴드, [내가 바람이라면] 107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소나무의 죽음] 109
마저리 키넌 롤링스, [돼지 빚을 갚다] 114
힐레어 벨록, [구불구불한 길] 130
3 어떤 질문
조지 오웰, [마라케시] 139
버지니아 울프, [야간 공습 중에 평화를 생각하다] 149
도로시 세이어즈, [용서] 157
리처드 라이트, [살아 있는 짐 크로우의 윤리] 167
리처드 라이트, [어떤 질문] 177
윌리엄 포크너, [서문] 182
4 소소하고 은밀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색깔 없는 것은 1페니, 있는 것은 2페니] 189
G. K. 체스터튼, [장난감 극장] 201
제임스 서버, [제임스 서버의 은밀한 인생] 208
홀브룩 잭슨, [애서가는 어떻게 시간을 정복하는가] 220
오스카 와일드, [읽을 것이냐, 읽지 않을 것이냐] 231
케네스 그레이엄, [행복한 여백] 235
5 길 위에서
마크 트웨인, [나의 이탈리아어 독학기] 243
로버트 바이런, [마슈하드 가는 길] 255
찰스 디킨스, [덜보로우 타운] 261
찰스 디킨스, [베로나] 279
메리 헌터 오스틴, [걷는 여인]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