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황진규
저자 황진규는 지방대 출신으로 대기업 현대위아에 입사해 꽤 괜찮은 월급을 받으며 7년을 보냈다. 그러다 진짜 행복한 삶을 찾겠다며 사표를 던지고 공부와 글쓰기를 병행하며 4년을 보냈다.
그동안 ‘발칙한 밥벌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행복한 밥벌이’를 주제로 마이크임팩트, CJ E&M, 현대 엔지니어링 등에서 강연하고, XTM [남자의 기술]에 출연하여 직장인을 대상으로 공개 강연을 하기도 했다. 또 EBS [다큐 프라임] ‘우리, WE’ 편에서는 직장인들의 행복한 밥벌이 멘토로 출연하기도 했다. 직장 생활의 고민과 대안을 모색한 《당당한 신입사원의 7가지 습관》, 《저 오늘 회사 그만둡니다!》, 《소심 타파》, 《사표 사용 설명서》 등 8권의 자기계발서도 냈다.
이 모든 활동은 ‘잘살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대기업도, 사표도, 돈도, 자기계발서도 삶의 궁극적인 문제들에 답해 주지 못했다. 그때 철학이 필요함을 알았다. 삶을 지금보다 조금은 더 잘살게 해 줄 철학. 그렇게 홀로 철학을 시작했다. 근사한 철학자들을 많이 만났다. 니체, 스피노자, 라캉, 베냐민, 비트겐슈타인, 드보르, 아렌트, 레비나스, 메를로퐁티, 베르그송, 바타유….
철학을 만나고 월급쟁이도 자기계발서 작가도 아닌 사람이 되었다. 조금 더 삶을 잘사는 사람이 되었다. 철학이 내 삶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았다. 그 경험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팟캐스트 [한입씩 떠먹는 생활 철학], 철학 입문자를 위한 강의 [철학 걸음마 떼기]를 진행하고 있다. [일과 돈에 관한 생활 철학]으로 다음카카오 브런치 공모작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목차
프롤로그 _ 인생 리모델링, 철학 한입이면 충분하다!
1부 처음으로 ‘나’를 발견하는 기쁨 _ 진정한 나를 세우는 한입 철학
|재능| 생각하기를 멈추고 몸으로 부딪혀라 _ 스피노자의 정신과 육체
|욕망| 내 삶의 주체로 다시 태어나려면 _ 라캉의 타자와 욕망
|변화| 진정한 변화를 위한 세 가지 조건 _ 사르트르의 존재와 본질
|선택| 갈림길에서 두려움 없이 선택하는 법 _ 장자의 도행지이성
|몰입| 행복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없을 때 온다 _ 베냐민의 행복론
|독립| 부모가 죽어야 자식이 어른이 된다 _ 임제의 해탈론
|지식| 진정한 앎은 아프다 _ 칸트의 지성과 용기
|자아| 비합리적일 때 가장 합리적이다 _ 프로이트의 이드와 초자아
2부 처음으로 ‘너’를 만나는 시간 _ 새로운 관계를 세우는 한입 철학
|실천| 백 번 말보다 한 번 보여 주는 게 낫다 _ 비트겐슈타인의 ‘말할 수 없는 것’
|사랑| 사람은 사랑을 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_ 바디우의 사랑
|교감| 왜 함께 있어도 외로울까? _ 드보르의 구경거리와 구경꾼
|복종| 시키는 대로 사는 것은 왜 죄일까? _ 아렌트의 무사유
|미래| 지금 만나는 사람이 나의 미래를 만든다 _ 레비나스의 타자와 미래
|폭력| 어쩔 수 없다면, 더 적은 폭력을 선택하라 _ 메를로퐁티의 인간과 폭력
|상실| 과거의 기억에서 현재를 구원하는 법 _ 베르그송의 ‘없음=있음+1’
3부 처음으로 ‘세상’에 나서는 용기 _ 더 큰 나를 세우는 한입 철학
|선악| 옳은 것과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_ 니체의 선악론
|부자|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_ 마르크스의 부의 척도
|돈| 평생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법 _ 루소의 인간 불평등의 기원
|정치| 닥치고, 정치하라 _ 클라스트르의 소외론
|인연| 삶은 인연을 타고 흐른다 _ 나가르주나의 인과 연
|조직| ‘공공의 적’의 친구가 될 용기 _ 슈미트의 적과 동지
|개성| ‘비정상’이어도 괜찮아 _ 푸코의 정상과 비정상
|공존| 나의 파멸을 막기 위한 가장 합리적 선택 _ 바타유의 유쾌한 파멸
에필로그 _ 처음 철학하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