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8세, 바다로
- 저자
- 나카가미 겐지
- 출판사
- 무소의뿔
- 출판일
- 2020-09-21
- 등록일
- 2020-11-3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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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 현대문학의 이단아 나카가미 겐지의
강렬한 작품 세계를 여는 신호탄!
작가들의 젊은 시절에 쓴 초기 작품이 좋은 이유는
아직 정제되지 않은 욕구와 열정이 작품 속에서 들끓기 때문이다.
아직 자리 잡지 않은 문체가 춤추듯 널뛰기 때문이다.
아직 확립되지 않은 세계관이 마그마처럼 분출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선연하고, 격정적이다.
나카가미 겐지의 초기 작품집인 『18세, 바다로』 역시 그렇다. 작가의 말에 해당하는 〈MESSAGE ’77〉에서 그 자신이 밝힌 것처럼,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인 열여덟 살에서 스물세 살 때까지 쓴 이 단편들은, ‘야들야들한 살을 지닌 젊은 작가의 작품집이다. 질서 따위는 무의미하다, 파괴로, 혼란으로’ 가득하다.
‘너무도 잔혹한 젊음’을 표현한 혼란스럽고 파괴적인 언어들이 해일처럼 밀려온다. 때로 그 언어들은 생경하고 의미를 이루지 않기도 해서, 의미를 찾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읽는 이의 마음에 아름다운 비수처럼 꽂혀, 넘실대는 언어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나카가미 겐지
저자 : 나카가미 겐지
1946∼1992. 일본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와카야마현에서 태어나 복잡한 가정에서 자랐다. 《문예수도》 동인으로 생계를 꾸려가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6년 「곶」으로 제74회 아쿠타가와상을, 1977년 『고목탄』으로 마이니치 출판문화상과 예술선장 신인상을 받았다. 작품으로 장편 『땅의 끝, 지상의 시간』 『봉선화』 『기적』 『찬가』, 소설집 『열아홉 살의 지도』 『화장』 『중력의 도시』 『천년의 유락』 등이 있다.
나카가미 겐지는 「서울 이야기」라는 중편소설을 쓸 만큼 한국에 각별히 관심이 있어 6개월가량 한국에 머물며 글을 쓰기도 했고, 윤흥길의 작품에 반해 그의 소설을 일본과 해외에 소개하기도 했다.
『18세, 바다로』는 나카가미 겐지가 열여덟 살에서 스물세 살 때까지 쓴 ‘너무도 잔혹한 젊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소설집에 수록된 〈다카오와 미쓰코〉는 1979년 〈18세, 바다로〉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역자 : 김난주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오오츠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옮긴 책으로 『다시, 만나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아주 긴 변명』 『인어가 잠든 집』 『태엽 감는 새 연대기1,2,3』 『서커스 나이트』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무코다 이발소』 『목숨을 팝니다』 『바다의 뚜껑』 『겐지 이야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반짝반짝 빛나는』 『키친』 『냉정과 열정 사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등이 있다.
목차
18세
JAZZ
다카오와 미쓰코
사랑 같은
불만족
잠의 나날
바다로
해설 - 한 시대의 언어와 그 표현ㆍ쓰시마 유코
옮긴이의 말 - 젊은 날의 핏빛 초상ㆍ김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