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이수 장편소설 『가토의 검』. 국회 출입기자 김영민은 어느 날 이복형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형은 한쪽 귀가 잘리고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숨진 상태였고, 경찰은 이를 단순 뺑소니 사고가 아닌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한다. 영민은 기자 특유의 동물적 감각으로 주변을 탐문해간다. 사건을 담당한 곽 형사는 피해자 가족임을 내세워 수사에 개입하려 드는 영민을 못마땅해 하면서도 그에게 수사 정보를 슬쩍 흘린다. 형의 마지막 행적을 더듬던 영민은 마침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알아내고 그에게 접근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김이수
저자 : 김이수
저자 김이수는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인하대 일본학과를 졸업했고, 일본 쓰쿠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졸업했으나 고등학교는 3개월 만에 중퇴하고 일치감치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갈빗집 접시닦이, 술집 웨이터, 중국집 배달부 등 여러 직종을 전전하다가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4년을 마치고 졸업했지만 어문 전공이고, 게다가 학점은 학사경고를 겨우 면한 수준이라 기업체 면접 한 번 못 보고 1년 재수 끝에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소설을 쓰고 싶다는 욕망은 늘 가지고 있었지만 돈, 결혼, 육아, 유학 등에 밀려 항상 뒷전이었다. 더 이상 우물쭈물하다가는 평생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2009년에 아이파크몰 문화센터 소설작법반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소설 공부를 시작했다.
2013년 단편 「위대한 유산」으로 ‘김유정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이번에 첫 장편을 발표하게 되었다. 현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입법조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