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구광렬 장편소설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 북한 무장공비의 대남침투와 요인암살이 빈발했던 1960년대. 일가족이 몰살당한 ‘김두표 중령 살해사건’ 이후 박정희 대통령과 남한 방첩부대는 대남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보복성의 대북침투공작을 비밀리에 준비한다. 작전을 맡은 대위 한창욱은 ‘우리가 아닌 적의 말을 이용한다’는 논리로 생포된 무장공비를 회유하여 침투조로 이용하는 계획을 상부에 제안한다. 마침내 창욱은 네 사람(박태형, 이평래, 백기태, 김현석)의 공비에게 자유와 남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약속하여 대북침투공작팀을 꾸린다.
저자소개
저자 : 구광렬
저자 구광렬은 멕시코국립대학에서 중남미문학 박사를 받은 뒤, 멕시코 문예지 [마침표El Punto]와 [마른 잉크La Tinta Seca]에 시를, 멕시코국립대학교 출판부에서 시집 『텅 빈 거울El espejo vac?o』을 출판하며 중남미 작가가 되었다. 해외에서 UNAM 동인상, 멕시코문협특별상, 브라질 ALPAS XXI 라틴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오월문학상 수상과 함께 [현대문학]에 시 「들꽃」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하늘보다 높은 땅: La tierra m?s alta que el cielo』, 『팽팽한 줄 위를 걷기: Caminar sobre la cuerda tirante』 등 몇 권의 스페인어 시집과 『슬프다 할 뻔했다』, 『불맛』 등 몇 권의 한국어 시집을 냈으며, 장편소설 『여자 목숨으로 사는 남자』와 『반구대』, 산문집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체의 녹색노트』, 번역서 『바람의 아르테미시아』 등 기타 문학관련 저서 30여 권을 출간했다.
소설 『반구대』, 시집 『나 기꺼이 막차를 놓치리』, 에세이집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등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우수도서에 선정된 바 있으며, 그중 『반구대』는 2015년 5억 원 규모의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개발 지원사업 텍스트에 선정되었다. 산문집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은 젊은 비평가들에 의해 ‘2009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는 대산문화재단 번역지원 대상도서로 선정되었고, 2012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창작지원상을 수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국제학부 교수이며, 경주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과 대구교육대학교 등지에서 문예창작을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