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책방의 미래
책과 책방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미래!
매년 가을,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북페스티벌인 ‘북쿠오카(BOOKUOKA)’의 10주년을 맞아 출판인과 서점인, 도매상 등 업계 삼자가 한자리에 모여 11시간 동안 펼친 책과 책방의 미래에 대한 열띤 이야기의 기록을 담은 『책과 책방의 미래』. 업계 삼자가 심플하게 책을 만들어서 심플하게 팔 수 있는 구조에 대해 나눈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을 만드는 사람, 책을 유통하는 사람, 책을 직접 파는 사람 등 대체로 모두 책과 책방을 좋아하지만 책으로 먹고살기도 해야 하기에 책이 늘 애증의 대상인 이들은 모두 함께 똑같이 책을 취급하며 대충은 서로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너무 몰랐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서로 모르는 것을 솔직히 나누며 또 다른 해법을 나누고자 했다.
꾸밈없는 진솔한 속사정과 함께 그래서 어떻게 해나가고 있다는 자신만의 방법이나 조언을 구하는 질문까지 이들이 펼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출판사와 도매상, 서점 말고도 출판계에 있는 또 한 부류의 사람들, 바로 독자를 위해 솔직하고 뜨끔하고 억장이 무너지지만 애정해마지 않을 수 없는 복잡 미묘한 업계의 심정을 함께 나누고 그 속에서 희망을 함께 찾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