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Prize』의 에피소드들은 한 기업인의 자선이 두 정치가의 야망과 맞부딪치면서 만들어 내는 긴장과 갈등을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이들을 묶어주는 주제가 바로 ‘공립학교교육’이라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 이미 저자가 이 책의 결론과 후기, 그리고 저자의 글에서 잘 밝히고 있듯이 이들의 불안한 관계는 애초 ‘교육개혁’을 하나의 수단으로 삼아 유지되고 있었다. 이 점 때문에 이 책의 주제는 ‘교육개혁의 길’을 따져 묻는다기 보다는, ‘교육개혁을 둘러싼 정치지형과 교육개혁의 정치역학’을 보여준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데일 루사코프
저자 데일 루사코프 (Dale Russakoff)는 워싱턴 포스트 기자로 20여 년을 근무했다. 주로 정치, 교육, 사회정책 및 관련 주제를 다루었다. 뉴욕지부에서 근무하던 시기(1994-2008) 뉴욕시와 뉴어크를 포함한 뉴저지 일대의 뉴스들을 다루었다. 앨라배마주 버밍햄 지역에서 자라난 루사코프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도록 교육받았으며, 이 시기에 이미 미국 남부의 흑백갈등 및 불평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뉴요커(The New Yorker)> 베스트셀러로 소개된 이 책, ?PRIZE?는 그녀의 첫 출판물이다.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편집인인 남편과 함께 뉴저지주 몬트클레어에 살고 있다. 그녀와 그녀의 책에 관해서는 다음 웹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ttp://dalerussakoff.com/
역자 : 유성상
역자 유성상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교육과 사회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현재의 교육문제를 설명하기 위하여 역사 사료들을 뒤지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분석하는 데 관심이 있다. 미국의 공교육 형성 및 전개과정에 주목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스쿨: 미국 공립학교 역사 1770-2000》를 번역한 바 있다. 국제사회의 빈곤과 개발문제에 관심을 갖고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개발도상국을 방문하지만, 교육을 화두로 벌어지는 논쟁은 국경을 넘어 세계화되어 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박사(Ph.D.)를 받았다. 한국교육개발원(부연구위원), 한국외국어대학교(부교수)를 거쳐 현재는 서울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목차
1장 협정
2장 선 밸리의 유혹
3장 에이븐 가에서의 조망
4장 지역사회 참여시키기
5장 반(反)부커 후보의 등장
6장 뉴어크의 슈퍼맨 찾기
7장 안녕하세요, 카미예요
8장 공립학교, 차터스쿨
9장 혁신적인 변화, 정치 소시지 공장을 만나다
10장 알리프의 선전
11장 지도자들, 자기 길을 가다
12장 하나의 뉴어크, 누구의 뉴어크인가?
결론 변명은 없다
저자의 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