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고전인가
“고전은 인간이 된다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을 질문하도록 이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부터 헤로도토스의 『역사』까지,
<밀로의 비너스>부터 로마의 <콜로세움>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부터 라틴어 수업까지,
고전은 어떻게 우리의 교양이 되었나?
왜 고전은 삶과 세계에 중요한가?
세계적 석학과 리더들은 왜 고전을 배우고 권할까?
여러 세대에 걸쳐 그리스어와 라틴어는 서구 엘리트 교육에 활용됐다. 고전 지식은 교양 있는 지식인, 창의적인 인재들을 양성했다. 그리스와 로마는 문명의 정점이었고, 전 세계 어느 지역, 어느 인종보다 서양과 백인이 우월한 기원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엘리트주의와 인종차별주의에 기반을 둔 고전의 중요성에 대한 주장은 더 이상 수용되지 않는다. 고전을 정치인과 전문가를 위한 기초교육으로 보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고전은 정말 구닥다리 학문이 된 걸까? 세계적 석학과 리더들은 왜 그토록 고전을 배우고 또 대중에게 권할까?
『왜 지금 고전인가』의 저자 네빌 몰리는 고전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고전을 무시한 삶, 고전에서 배우지 못한 사회는 언제든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한다. 고전은 과거에 대한 가르침을 줄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복잡한 문화, 사회 및 정치 세계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거 유럽 귀족 남성의 전유물이자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영국 지식인의 필수 교육 과목이던 고전이 어떻게 오늘날 전 세계적 대중의 교양으로 받아들여졌는지를 설명하며, 그 변화의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 그리고 고전이 우리 삶과 세계에 갖는 진정한 의미를 고전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