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휴가, 수영, 낮술, 머슬 셔츠, 전 애인…
여름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
아무튼 시리즈의 서른 번째 책.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등으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김신회 작가의 신작으로, 1년 내내 여름만 기다리며 사는 그가 마치 여름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처럼 때로는 수줍게 때로는 뜨겁게 써내려간 스물두 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책 속에는 휴가, 여행, 수영, 낮술, 머슬 셔츠, 전 애인 등 여름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로 그득하다. 여름이 왜 좋냐는 물음에 ‘그냥’이라고 얼버무리기 싫어서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의 ‘애호하는 마음’이 낸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잊고 지낸 이 계절의 감각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목차
이야기의 시작
- 여름은 힘이 세다
여름 한철 연애하기
- 플링
알중 아니고 옥중
- 초당옥수수
대한민국 비공식 지정 여름 음료
- 수입 맥주 만 원에 네 캔
입고 싶은 옷을 입는다는 것
- 머슬 셔츠
여름만 되면 엄습하는 패배감이 있다
- 수영
특별한 날에는 백화점 과일 코너에 간다
- 샤인머스캣
우리의 여름방학
- 호캉스
여름으로부터 온 사람
- 전 애인
하늘이랑 바다 빼면 없다
- 괌
나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
- 식물
책은 일종의 안주다
- 혼술
평양냉면도 아니고 함흥냉면도 아닌
- 옥천냉면
여름을 완성하는 것
- 치앙마이
이런 예능을 기다려왔어
- 〈삼시세끼 산촌 편〉
라라라 라라라라라 날 좋아한다고
- 덩굴장미
한고은 씨에게 이 영광을 돌릴게요
- 레몬 소주
발리에는 이모가 있다
- 사누르
일단 대자로 드러눕기
- 대나무 돗자리
최고의 생맥
- 낮술
결핍으로부터 시작된 여행
- 여름휴가
계절의 끝
- 근사한 추억 없이도 여름을 사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