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첫차는 놓쳐도 다음 차가 또 온다!
첫차를 기다리는, 도시의 밤 풍경 속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
잠들지 않는 도시의 번화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섯 개의 단편이다. 하루 일을 마치고 어딘가에서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첫차는 새로운 내일을 위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편안하고도 달콤한 휴식 시간, 즉 애프터 파이브가 되었음을 일깨워주는 알람과도 같다. 『막차의 신』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야간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 자신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무작정 상경한 여자, 막차를 놓친 옛 여자친구 등 제각각 사연은 다르지만 같은 시간, 같은 곳에 공존하면서 힘들고 고달팠던 과거를 돌아보고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따듯한 이야기들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아가와 다이주
195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 대학 재학 시절에는 노다 히데키와 함께 극단 ‘유메노 유멘샤(夢の遊眠社)’를 설립했다. 전기업체의 반도체 기술자를 거쳐 실리콘밸리의 벤처 설립에도 참여했다. 1999년 「천사의 표류」로 제16회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우수작품상을, 2005년 『패권의 표적』으로 제2회 다이아몬드 경제소설 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D열차로 가자』, 『인바운드』, 『요코하마 고가네초 퍼피 거리』 등이 있다. 『막차의 신』으로 제9회 에키나카 서점 대상을 수상했다.
역자 : 이영미
아주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으로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ㆍ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공중그네』, 『단테 신곡 강의』, 『약속된 장소에서』, 『화차』, 『솔로몬의 위증』, 『불타버린 지도』, 『나란 무엇인가』,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작은 행복론』, 『죽을 때까지 책 읽기』, 『공백을 채워라』, 『고구레 사진관』, 『막차의 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