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의 언어는 어떤 매력과 반전을 품고 있을까?
말과 글의 기원부터 일상생활 속 활용법까지, 언어에 관한 모든 것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언어의 지배를 받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중요성과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언어의 역사』는 세계적인 언어학자 데이비드 크리스털이 언어의 역사가 왜 재조명되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밝히면서 갓난아기가 내뱉는 최초의 낱말부터 문자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언어의 변이 과정과 가변성을 재치 있는 논리로 풀어나간다. 언어의 재탄생과 사멸 위기에 놓인 언어들에도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기술의 발전이 일상적인 읽기, 쓰기, 말하기에 미치는 영향까지 폭넓게 탐구한다. 친근하고 재기발랄한 문체를 바탕으로 적절한 예시와 퀴즈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딱딱해질 수도 있는 언어라는 주제를 모든 연령층이 한 번쯤 꼭 읽어야 할 매혹적인 이야기로 탈바꿈시켜놓았다.
이 책은 언어에 관한 일반적인 관점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6,000여 개에 달하는 전 세계의 언어는 제각각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발음 규칙, 문법, 어휘, 대화 규칙이 서로 다르고 문자로 표기될 때 언어마다 나름의 철자법과 구두법이 있다. 말하기와 쓰기 스타일, 악센트와 방언, 문학 등도 각기 다르다. 그럼에도 인간의 언어는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영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영어로,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중국어로 말을 배우지만 엄마와 아기가 나누는 대화나 언어습득 과정은 거의 동일하다. 수천 년 동안 진화해오면서 인간은 성대를 이용해 말을 하게 되었고, 여성이 남성보다 고음이고, 아이가 글자를 인식하고 학습하는 과정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소개
저자 : 데이비드 크리스털
저자 : 데이비드 크리스털
David Crystal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탁월한 언어학자로, 영국 웨일스 대학교 뱅거 캠퍼스의 언어학과 명예교수다. 언어학, 범죄언어학, 언어의 죽음, 놀이언어학, 영어교육학, 셰익스피어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한 책을 100여 권 펴냈으며, 칼럼니스트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책으로 『 케임브리지 언어백과사전』, 『 케임브리지 영어백과사전』, 『 왜 영어가 세계어인가』, 『 언어의 죽음』, 『 언어 혁명』, 『 문자메시지는 언어의 재앙일까? 진화일까?』, 『 힘 있는 말하기』 등이 있다.
역자 : 서순승
단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산대학교 및 독일 마인츠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 검은 당나귀』, 『 죄의 역사』, 『 정보화 혁명의 세계사』, 『 생각연습』, 『 20세기 최고의 식량학자 바빌로프』, 『 돈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목차
1 베이비 토크
2 울음소리에서 말로
3 이해 방법 학습
4 음파
5 발음하기
6 문법의 발견
7 대화하기
8 읽고 쓰기 학습
9 철자와의 씨름
10 철자법과 그 변이형
11 문법 규칙과 그 변이형
12 악센트와 방언
13 이중 언어 사용
14 전 세계 언어
15 말의 기원
16 글쓰기의 기원
17 오늘날의 표기법
18 수화
19 언어의 비교
20 사라져가는 언어
21 언어의 변천
22 언어의 변이
23 직업어
24 속어
25 사전
26 어원
27 지명
28 인명
29 전자혁명
30 문자메시지
31 놀이 언어
32 언어는 왜 필요할까?
33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
34 정치적 공정성
35 문학어
36 스타일 개발
37 언어의 복잡성
38 언어학
39 응용언어학
40 여러분의 언어 세계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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