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에서의 돈부터 동전과 지폐, 은행, 보험 등의 탄생 배경, 투자와 투기로 인한 돈의 팽창, 그리고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해온 돈의 역사를 짚어본다. 돈은 가치를 측정하는 잣대, 교환의 매개로 모습을 나타내어, 사회를 원활하게 움직이는 문명의 혈액으로서 기능했다. 세계사를 되짚어보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따라 세계를 주름잡는 패권국으로서의 지위도 결정되었다. 부의 지도가 곧 세계 패권의 지도가 되었던 것이다. 돈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알아보고 부의 지도가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를 살펴보는 이 책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적인 교양이다.
저자소개
저자 : 미야자키 마사카츠
저자 : 미야자키 마사카츠
1942년에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교육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도립미타고등학교, 구단고등학교, 쓰쿠바대학 부속고등학교 세계사 교사를 역임했다. 이후 쓰쿠바대학 강사와 홋카이도교육대학 교육학부 교수를 거치며 20여 년 넘게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편집과 집필을 담당했다. NHK 고교 강좌 〈세계사〉의 전임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7년 퇴임 후, 중앙교육심의회 전문부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NHK 방송 문화센터, 아사히 컬처센터, 도큐 세미나 BE 등에서 활발한 강의 활동을 펼치며 역사서의 저술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지도로 읽는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흐름이 보이는 세계사 경제 공부』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서수지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회사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천하무적 세계사』,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인간관계편』, 『소수는 어떻게 사람을 매혹하는가?』, 『유럽 사상사 산책』, 『백곰 심리학』, 『처음 시작하는 그리스 신화』, 『세상 끝의 아이들』, 『어쩌다 너랑 가족』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세계 문명과 각양각색의 돈
1. 귀금속으로 만든 돈, 권위가 낳은 돈
2. 지중해 세계에 퍼진 주화
3. 황제의 권위가 가치를 부여한 중국의 동전
4. 거대 이슬람 상권을 뒷받침한 돈
5.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은행과 부기
6. 동이 부족해 만들게 된 세계 최초의 지폐
제2장 팽창하는 돈과 투자와 투기
1. 황금에 대한 열망과 신항로 개척 시대의 시작
2. 신대륙에서 물밀듯 밀려들어 온 은이 탄생시킨 투자와 투기
3. 외환 거래와 동서양의 안트베르펜
4.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과 동인도회사
5. 영국에서 시작된 거품경제
6. 어마어마한 돈을 탄생시킨 설탕과 노예
7. 런던에서 시작된 근대 보험과 근대 은행
제3장 시민혁명도 산업혁명도 돈으로 움직였다
1. 미국 독립전쟁과 달러의 탄생
2. 유럽 경제를 뒤바꿔놓은 프랑스 은행과 로스차일드 재벌
3.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적 규모로 움직이기 시작한 돈
제4장 금본위 체제와 국제통화 금
1. 철도에서 비롯된 개발의 물결과 선물 거래
2. 미국 서부를 뒤덮은 토지 투기 광풍
3. 국민국가의 중앙은행과 통화의 탄생
4. 국제 금본위제와 금의 세계화
5. 남북전쟁과 미국의 통화 통일
6. 철도 왕국 미국과 빅 비즈니스
7. 제2차 산업혁명과 은행의 변모
제5장 지구를 둘러싼 달러
1. 달러의 대두와 파운드의 몰락
2. 달러 경제의 붕괴와 금본위제의 재건
3. ‘번영하는 20년대’에서 세계공황으로
4. 세계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한 달러
제6장 전자화폐·달러와 증권 버블의 대붕괴
1. 카지노로 변한 세계 경제
2. 기호화한 돈과 금융 대국
3. 세계 각지에서 되풀이되는 경제 위기
4. 서브프라임 사태의 발단이 된 증권 버블 붕괴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