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생의 문제를 다루지 않는 철학은 없다”
밀리언셀러 두 철학자와 12명의 철학 지성에게 배우는 인생교실
우리는 살면서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고민에 부딪히곤 한다. 일과 인간관계, 사랑, 돈 때문에 고민하고, 외로움과 상실감, 공허함, 걱정과 불안 등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린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각종 자기계발서에서 답을 찾으려 해도 천차만별인 의견에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일본의 철학자이자 밀리언셀러 저자인 시라토리 하루히코와 대만의 국민 청년 멘토이자 철학 교수인 지지엔즈는 말한다. “삶에서 겪는 피할 수 없는 고민은 철학만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주 많은 철학자가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으로 인생을 살면서 비슷한 체험을 하고, 비슷한 고뇌와 고통을 맛봤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발전시킨 철학 사상을 파고 들어가면 그 속에는 결국 삶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은 각각 일본과 대만을 대표하는 두 저자가 소크라테스, 플라톤, 흄, 칸트, 사르트르 등 12명의 철학자가 남긴 지적 유산을 바탕으로 삶에 도움이 되는 일상 철학을 전한다. 두 저자는 철학이 사는 데 무슨 쓸모가 있냐는 사람들에게 반박이라도 하듯, 철학을 아주 실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당장 우리 눈앞에 펼쳐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 가지 더 특별한 점은 두 저자의 표현 방식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지지엔즈는 자신의 인생 경험을 예로 들어 철학적인 사고로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을 이야기하는 한편,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세상의 상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관을 세우는 일이 어떻게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전한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지적 대담 코너는 철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워하거나 궁금해할 만한 문제를 친절하게 되짚어준다.
삶에 정답은 없지만, 최선의 선택을 하는 방법은 있다.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에 부딪혔다면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그리고 그 누구보다 삶의 정답을 찾으려 노력했던 철학자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실마리를 얻어보자. 분명 어떤 한 가지 철학적인 사고방식이나 깨달음이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시라토리 하루히코
일본의 철학자.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여 다양한 문학 작품을 섭렵하다 철학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다. 철학이 우리 삶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 점을 깨닫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철학·종교·문학을 공부했다. 일본으로 귀국한 뒤에는 사람들에게 철학의 쓸모를 알리고자 철학책 집필에 전념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밀리언셀러가 된 『초역 니체의 말』과 그 후속작인 『초역 니체의 말 2』를 펴내기도 했다. 국내에 출간된 저서로는 『지성만이 무기다』, 『예수의 언어』, 『고양이는 내게 나답게 살라고 말했다』, 『인생이 잘 풀리는 철학적 사고술』, 『기꺼이 나로 살아갈 것』, 『내 인생에 위로가 되어준 한마디』 등이 있다.
저자 : 지지엔즈
대만의 철학자이자, 철학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게 하는 일에 앞장서 온 베스트셀러 작가다. 열다섯 살 때 『갈매기의 꿈』을 읽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일을 꿈꾸며 철학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동양과 서양의 철학 사상을 넘나들며 철학이 열어주는 세계관에 흠뻑 취했고, 뉴욕주립대학 버펄로 캠퍼스에서 철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대만 화판대학(華梵大學) 철학과 교수이자 문학부 학부장·불교학부 학부장을 맡으며 비판적 사고·윤리학 등의 강의를 펼치고 있다. 또한 자신을 성장시켜준 철학의 지혜를 청소년들에게 전하고자 초중등 학생들에게도 철학적 사고를 교육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만 최대의 온라인 서점 ‘보커라이(博客?)’에서 칼럼 집필을 담당했으며, 대만 최고의 방송 대상인 금종장(金鐘?)을 받은 TV프로그램 ‘청춘애독서(靑春愛讀書)’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역자 : 김지윤
가톨릭대학교 철학과 및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세이신여자대학교에서 교환 유학 후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일본어 교육학과에서 공부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애착은 어떻게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가』, 『카를 융, 인간의 이해』, 『친절한 사람이고 싶지만 호구는 싫어』, 『운을 부르는 부자의 말투』, 『민감한 나로 사는 법』, 『물 흐르듯 대화하는 기술』, 『그렇다면, 칸트를 추천합니다』, 『부자의 습관』, 『이방인』, 『여자아이는 정말 핑크를 좋아할까』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철학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
첫 번째 강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모험을 떠나라_지지엔즈
소크라테스 _ 내가 모르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플라톤 _ 욕망을 버리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법
아리스토텔레스 _ 움직이는 것을 행복으로 삼지 마라
두 번째 강의
인생은 생각하는 방법에 따라 바뀐다_지지엔즈
데카르트 _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을 의심하라
흄 _인간의 성장은 사고를 뒤흔드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칸트 _ 보이는 모든 것을 그대로 믿지 마라
세 번째 강의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_시라토리 하루히코
쇼펜하우어 _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밀 _ 외부에 휩쓸리지 말고 나다운 나를 지켜라
니체 _ 위험하게 사는 것만큼 빛나는 것은 없다
네 번째 강의
보이는 세계 너머를 꿈꿔라_시라토리 하루히코
소쉬르 _ 언어에 휘둘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느껴라
프롬 _ 사랑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사르트르 _ 나를 만들어가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이다
│에필로그│ 내 삶을 바꿔준 모든 철학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