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기 멀리 ‘그들의 혁신’이 아닌, 지금 여기 ‘나의 혁신’으로!
- 우리가 혁신을 대하는 자세
인공지능이 바둑으로 사람을 이긴다. 포노 사피엔스가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편집한다. 반려견의 겨울 패딩 조끼가 50만 원에 팔린다. 여론을 좌우하던 TV와 신문은 유튜브를 앞세운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에 밀리고 있다.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기하급수적 변화의 시대에 정답이란 게 있을까? 과거의 찬란했던 성공 법칙이 지금에도 쓸모가 있을까?
한마디로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오답이 되는 시대다. 그래서 변화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우리는 ‘혁신’을 공부한다. 대기업 혁신 사례, 유명 석학의 혁신 논문을 찾아 읽는다. 하지만 뭔가 허전하다. 와 닿지 않는다. 혁신은 개념으로 익힌다고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혁신, 혁신 하고 외쳐대도 정작 내 피부로 느껴지는 나를 위한 혁신은 찾기 힘든 이유다.
여기, 이런 고민에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 있다. 통찰력과 필력을 겸비한 베테랑 ‘혁신가이드’ 안병민의 신작 《숨은 혁신 찾기》다. 유수 매체들을 통해 오랫동안 전파해온 경영혁신 글들 중 가장 유의미한 내용을 추린 그의 경영 인사이트 결정판이다. 사소한 것에서도 예리한 핵심을 뽑아내는 특유의 깊이 있는 시선, 그리고 그것을 독자가 알기 쉽도록 친근하고 힘 있게 풀어낸 글이 강점이다.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삼시세끼〉 나영석 PD를 비교하며 브랜드 전략을 설명하고, 〈SKY캐슬〉의 강준상과 차세리라는 등장인물을 예로 들며 직원의 성장 체험을 강조하는 부분은 무척 흥미롭다. 또 꼬마들의 축구 시합에서 ‘성공적인 팀워크’를, 커피숍 스탬프카드에서 ‘고객의 무의식’을, 해물탕집에서 ‘고객경험’의 중요성을 짚어내는 등 가까운 주변 이야기에서 시작해 글로벌 기업 사례, 대중문화와 고전까지 종횡무진 넘나들며 혁신 키워드를 발견하는 눈썰미가 돋보인다.
이 책은 그동안 혁신을 거대기업의 이야기라고 여겨온 사람들에게 특히 신선한 자극과 용기를 선사할 것이다. 세일즈와 마케팅, 리더십과 조직문화, 일과 삶에 이르기까지, 혁신의 ‘대상’이 아니라 혁신의 ‘주체’가 되기 위한 리더의 생각법을 차곡차곡 담았다. 분야와 깊이를 고루 넘나드는 저자의 내공 가득한 비즈니스 메시지에 귀 기울여보자. 저기 멀리 있는 ‘그들의 혁신’ 말고, 지금 여기 있는 ‘나의 혁신’을 찾아서.
저자소개
저자 : 안병민
저자 : 안병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학교(HSE) MBA를 마쳤다. 롯데그룹의 대홍기획 마케팅전략연구소,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의 마케팅본부를 거쳐 경영직무·리더십 교육회사 휴넷의 마케팅 이사(CMO)로서 ‘고객행복경영’에 열정을 쏟았다. 현재 열린비즈랩 대표로 경영혁신, 마케팅, 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에 열심이다.
내 일과 삶을 아우르는 다양한 층위의 혁신 콘텐츠를 통해 변화혁신의 본질과 뿌리를 캐내어 공유한다. 기존의 통념을 깨부수는 일탈과 전복의 시선으로 건져 올린 일상 속 사례들이 도구다. 핵심은 인문학적 통찰력과 진정성! “경영은 내 일의 목적과 내 삶의 이유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나가는 도전의 과정”이라 강조한다.
〈조선일보〉 ‘실전 MBA’, 〈주간동아〉 ‘안병민의 일상경영’, 〈동아비즈니스리뷰〉 ‘숨은 경영 찾기’와 ‘안병민의 노장경영’, 〈포춘코리아〉 ‘안병민의 경영수다’, 〈국제신문〉 ‘세상읽기’ 등 다수의 칼럼을 연재했고 또 연재 중이다. 쓴 책으로 《마케팅 리스타트》, 《경영 일탈, 정답은 많다》, 《그래서 캐주얼》이 있고, 감수한 책으로 《샤오미처럼》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저기 멀리’가 아닌 ‘지금 여기’
Chapter 1 변화의 열쇠는 가까이 있다
혁신을 빚어내는 첫 번째 힘 : 지혜와 전략
김 할아버지가 그림 편지를 쓴 이유
청도 할매는 경영의 달인이었다
격동기 리더, 이렇게 리드하라
꼬마들의 축구 시합에서 팀워크를 배우다
‘무의식’을 ‘의식’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본격 사과 탐구, 용서받는 사과의 조건
업의 본질, 나는 무엇을 파는가
디테일,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
진정 고객과 ‘통(通)’하였는가
그 집 해물탕이 더 맛있는 이유
듣지 않는 사람에겐 팔지 못한다
다른 상황 다른 선택, 김태호와 나영석의 브랜드 전략
브랜드 재활성화와 붉은 여왕의 법칙
로열셀랑고르, 그 예술과 철학의 시선
전문가 브랜딩, 고객의 삶과 스토리를 품어 안다
십인백색, ‘평균적인 고객’은 없다
플랫폼 시대, 해답은 상생이다
팔지 말고 추천하라, 큐레이션과 구독경제
목표를 높게 잡으면 성과도 올라갈까?
책상에서 현장으로, 답은 현장에 있다
혁명의 시대, 생존 역량으로 무장하라
Chapter 2 상식에 과감한 질문을 던지다
혁신을 빚어내는 두 번째 힘 : 창의와 통찰
파괴적 혁신 시대, 언제까지 ‘개선’만 하고 있을 것인가
평균의 실종, 취향으로 승부하라
왜 우리는 포켓몬고를 만들지 못할까?
창의의 마중물, 몰입과 긍정
미쉐린 별점에 마음이 불편한 이유
비슷하면 죽는 거다, 달라야 산다
차별화 탐구, 왜 당신을 선택해야 하는가
반바지는 창의 문화의 필요조건일 뿐
스노우볼 이펙트, ‘눈덩이 효과’를 아시나요?
펭귄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혁신과 예술 사이, 피카소와 칸딘스키
고래 스스로 춤을 즐기게 하려면
그렇게 리더가 된다
참모가 곧 리더, 참모 리더십에 주목하라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초경쟁 시대, 경쟁의 경계가 사라지다
아마존의 야망 속 숨은 키워드, 옴니채널
마케팅은 하와이 맛집 ‘마루카메우동’처럼
역지사지, 고객은 추상명사가 아니기에
이질의 결합, 잇고 붙이니 혁신이다
이 좋은 걸 할아버지들만 봤다니, 씨름의 혁신
Chapter 3 내 일의 목적과 삶의 이유를 찾다
혁신을 빚어내는 세 번째 힘 : 본질과 철학
유연해야 혁신, 내 일의 목적을 찾아라
강준상과 차세리, 성장 체험을 제공하라
생각이 곧 전략, 전술의 표면에서 전략의 심연으로
성심당 경영학, 우리는 가치 있는 기업이 된다
‘골목식당’에서 배우는 자기인식, 자기부정, 자기중심
‘문제직원’ 뒤에는 ‘문제리더’가 있다
‘리더’가 될 것인가, ‘두목’이 될 것인가
‘바람의 옷’은 혁신이었다
몽골 제국의 혁신 비결, 개방과 관용
조직의 자발성, ‘키움’이 아니라 ‘자람’이다
‘관리’하지 말고 ‘경영’하라
세종과 장영실, 혁신이 완성되는 과정
대중문화 속 리더십 톺아 읽기
혁신의 전제조건, 비우기와 버리기
에필로그 - 낯선 시도가 쌓여 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