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책방의 비밀 연애
“낭만 가득한 도시에서 낯선 사람과의 로맨스”
달콤했던 프랑스 책방에서 그녀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
사랑의 본질을 묻다!
작가는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로맨스 소설을 쓰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주인공 세아를 통해 지나간 사랑과 새로운 사랑을 반추하게 한다. 그리고 지켜야 할 사랑과 버려야 할 사랑 즉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일반적인 사랑을 느끼고 지켜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한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고, 사랑을 찾아가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가족이 행복한 데서 오는 만족감이 자신의 행복일 수도 있지만, 가족이 느끼는 행복함이 내 자신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게 나의 진정한 행복일까요? 일단 자신이 먼저 행복해지고 마음이 단단해져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단단한 사랑을 심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세아 씨처럼 그렇게 사랑하다가 결국엔 저만 망가지고 헤어졌잖아요.”
주인공 세아는 남편의 무관심으로 결혼 생활이 위태로워진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떠난 프랑스에서 우연히 한 남자와 반복적으로 마주치게 된다. 우연이지만 반복된 만남 속에서 서로에게 위로를 받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사랑의 감정이 생겨나는데...
일방적인 사랑은 없다. 그리고 불완전한 사랑은 종국에 파국으로 치닫는다. 연애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사랑을 만들고 지켜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프랑스 책방의 비밀 연애』는 이야기 전개 속도가 빨라 소설을 읽는 내내 흡입력이 높아 내 친구의 연애사를 듣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주인공 세아에게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 프랑스를 비롯해 서울, 부산, 제주도 등을 넘나드는 공간 이동이 스토리에 재미를 더해준다.
꿈을 이루기 전이라도,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많은 것을 이룬 거라고 생각한다.
우진이 소설 속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꼭 누가 알아줘야 자신이 빛나는 건 아니다.
자신이 충분히 노력하고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미 당신은 빛나는 사람일 거다.
-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