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팬데믹, 세계대전, 제국의 몰락, 대공황까지
“우리는 언제나 위기를 살고 있었다!”
2020년, 전 세계 인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는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충격과 공포에 떨고 있다. 과거 페스트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이 21세기에 다시 창궐하는 모습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으나 이는 우리가 마주한 현재가 되었다. 태풍, 지진, 폭우와 산불 등 인간의 힘으로 대응할 수 없는 치명적인 전 지구적 위협을 그 어느 때보다 자주 마주한다.
우리가 이룩한 현대의 모든 문명이 무너져 폐허에 파묻히는 날이 올까? 우리는 스스로 멸종의 위기에 이르지 않는 선까지 핵무기를 통제하여 사용할 수 있을까? 제3차 세계대전은 마치 SF 소설에서나 접하던 소재처럼 느껴지지만 우리가 진정한 평화를 이룩한 것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역사상 가장 발전한 문명을 이룩했다 평가받는 현시대의 인류조차 종말이라는 거대한 운명은 피할 수 없는 일일까?
역사가 반복될 것인가 하는 물음은 몇몇 역사적 사건을 기억한다면 굉장히 강렬하고 두려운 질문이다. 이 책은 코로나라는 변수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극적인 변화가 실제로 발생한 몇몇 시기를 참고해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역사는 시대라는 거대한 톱니바퀴 속에 휘말린 평범한 실제 인간들에게 벌어진 일이기에 우리가 비슷한 상황에 직면한다면 그들이 어떤 식으로 대응했는지 궁금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저자소개
저자 : 댄 칼린
저자 : 댄 칼린
Dan Carlin
선구적인 팟캐스터이자 오디오 콘텐츠계의 황제.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뉴스 기자, 작가, 저널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하던 중 팟캐스트가 처음 생겨난 시점인 2006년 이 책의 바탕이 된 〈하드코어 히스토리〉(HARDCORE HISTORY) 방송을 시작했다.
〈하드코어 히스토리〉는 전 세계 수많은 독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구독자 수 800만 명, 다운로드 수 1억 회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2012년, 2013년에는 〈정치·뉴스 팟캐스트 어워드〉 후보에 올랐고 〈아이튠스가 선정한 최고의 클래식 팟캐스트〉와 〈팟캐스트 10년 역사를 통틀어 선정된 TOP 25〉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팟캐스트 어워드에서 주관한 〈최고의 역사 팟캐스트〉, 〈최고의 교육 팟캐스트〉 등을 수상했으며 첫 방송 이후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타임〉, 〈시카고 트리뷴〉, 〈뉴욕 타임스〉등 주요 언론이 추천하는 팟캐스트에 빠지지 않고 선정되고 있다.
최근 댄 칼린은 MWM 이머시브(Immersive)와 팀을 이루어 시청자가 마치 제1차 세계대전 현장에 와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VR 체험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 외에도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유쾌한 재치로 역사를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생생한 현재의 것으로 만들어 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역자 : 김재경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 텍스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한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매달, 무조건 돈이 남는 예산의 기술》, 《딱 1년만, 나만 생각할게요》, 《포스트트루스》, 《내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 50》(공역), 《2050 거주불능 지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