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
미국을 충격에 빠트린 실화 소설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현대판 《롤리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소설 《탬파》는 여선생과 14살 소년의 육체적 사랑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의 실체를 거침없고 솔직하게 그려 내고 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와 견주어 회자되고 있는 이 작품은 탁월한 심리 묘사와 수려한 문장으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회적으로 금기된 사랑을 소재로 한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문학성으로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마존 편집자들이 선정한 ‘이달의 소설’로도 선정되었다.
말초 신경을 강렬하게 자극하는 성적 묘사와 파격적 에로티시즘
지극한 육체의 탐닉도 순정한 사랑이다!
《탬파》는 첫 페이지를 펴는 순간부터 격정적이다. 첫 출근을 앞둔 날 밤 셀러스트는 자신이 욕망하는 어린 소년들을 만날 생각을 하며 들뜬 마음에 자위를 한다. 출근한 날 아침에는 마치 주술을 걸 듯 교실 책상 곳곳의 자신의 은밀한 곳의 체취를 남기면서, 《롤리타》의 험버트의 표현대로라면 자신을 만족시켜 줄 ‘님펫’이 자신을 찾아와 주길 소원한다. 욕망의 대상을 포착하면, 거침없이 돌진하고 노골적으로 유혹한다. 수업 시간에 토론을 빙자하여 아이들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재판대 위에 서서도 감옥에 갇혀 어린 소년들을 탐닉하는 상상을 할 정도로 셀러스트는 시종일관 오로지 자신의 욕망에만 초점을 둔다. 정상인으로는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몹시 과감하다. 셀러스트와 잭의 정사는 10대 소년과의 섹스라는 것을 잊게 할 만큼 다채롭고 적나라하다. 도발을 뛰어넘은 셀러스트의 파격적 행보는 상상해 보지 못했던 관능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