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류멸망 1분전, '쿠바 미사일 위기' 그 13일간의 기록을 담다!
2015년은 일본에 원폭이 투하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원자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앞당겼을지 몰라도, 수십만 명의 민간인을 희생시키며 그 위험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그러나 그런 대일본 원폭투하를 소소한 에피소드로 만들어 버릴 뻔했던 13일의 기록이 있다. 소련과 미국이 핵무기의 배치를 두고 첨예하게 대치했던 ‘쿠바 미사일 위기’가 바로 그것이다. 제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매우 컸던 이 사건을 전문가들은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라 규정지었다.
『0시 1분 전』은 ‘쿠바 미사일 위기’라고 불리는 역사적 사건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설명한 책이다. 미국, 소련, 쿠바를 포함한 6개국의 자료를 교차 검증 했으며 7장의 상황도와 50여장의 사진을 담아 역사적 사건을 충실하게 담아냈다. 딱딱한 설명보다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물을 등장시켜 한편의 스릴러처럼 사건을 흡입력 있게 풀어냈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지 않았던 비밀, 신화를 한 꺼풀 벗겨내는 작업을 통해 ‘쿠바 미사일 위기’를 잘 알고 있던 독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마이클 돕스
저자 마이클 돕스Michael Dobbs는 1950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으로 영국 요크 대학에서 경제사와 사회사를 공부하고 프린스턴 대학과 하버드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오랫동안 〈워싱턴포스트〉에서 기자로 근무했고, 특히 해외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1989년 중국 천안문사태와 1991년 구소련 해체를 가져온 8월 쿠데타 등 공산권 붕괴에 관한 기사를 썼다. 2008년에는 정치인이 하는 발언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팩트 체커The Fact Checker 칼럼을 시작했고, 2008년 미국 대선 뒤 신문사에서 나와 현재 연구와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생후 6주 때 외교관인 부모와 함께 처음 소련을 방문했던 돕스는 유년시절 소련의 헝가리 침공(1956), 베를린 장벽 건설(1961), 쿠바 미사일 위기(1962), 체코슬로바키아 침공(1968) 같은 굵직굵직한 사건을 겪었다. 동유럽과 모스크바에서 특파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폴란드 자유노조 운동의 출현, 천안문 사태, 구소련 해체를 목격했고,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냉전의 기원을 다룬 『1945년의 6개월Six Months in 1945』, 냉전 시절 발생한 최악의 사건을 조명한 『0시 1분 전』, 구소련의 해체를 주제로 한 『빅브러더를 타도하자Down with Big Brother』로 구성된 ‘냉전 3부작’을 썼다.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원작자이자 영국 정치인인 마이클 돕스(동명)와는 먼 친척 관계다.
저자 홈페이지 : http://www.michaeldobbsbooks.com
역자 : 박수민
역자 박수민은 공군사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고, 미 공군 정보학교에서 국제정보운영과정을 수료했다. 공군 및 국방정보본부 예하부대에서 정책담당관, 대북정보분석관, 정보교관실장 등을 역임한 뒤 2011년 전역해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쿠바 미사일 위기를 다룬 『13일』, 『존 F. 케네디의 13일』, 『아마겟돈 레터』와 에드워드 스노든의 국가 기밀 폭로를 다룬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전투원의 살해 심리와 생리를 다룬 『전투의 심리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