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의 내용은 충격적일 뿐만 아니라 두렵기까지 하다. 많은 기후변화에 관한 책들이 어느 정도의 희망을 남겨두는 반면에, 이 책은 어떠한 해피엔딩도 보여주지 않는다. 2009년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적인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던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의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에 쓰인 이 책은 기후변화의 징조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응들이 왜 이렇게 실망스러운 결론에 도달하는지를 분석한다.
저자소개
저자 : 클리이브 해밀턴
저자 클라이브 해밀턴 Clive Hamilton은 호주의 가장 진보적인 경제학자이자 실천적인 지식인인 그는 2008년 6월 찰스스튜어트 대학교와 멜번 대학교가 함께 만든 응용 철학 및 공공 윤리 연구소의 공공윤리 담당교수이자 예일 대학, 캠브리지 대학, 옥스포드 대학의 초빙 교수이다. 호주국립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심리학, 순수수학 학위를 받았으며, 시드니 대학에서는 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영국 서섹스 대학 경제발전연구소에서 《한국의 자본주의적 산업화》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호주국립대학교에서 개발경제학을 강의하였으며, 정부 조직인 산업경제국과 자원평가위원회, 인도네시아의 자원 경제학자로서 일하기도 했다.
1994년 진보 두뇌집단인‘오스트레일리아 인스티튜트’를 설립해 2008년까지 14년 간 연구소장을 맡으면서, 그는 성장 이데올로기에 대한 치밀하고 예리한 비판과 함께 기후변화와 복지, 민영화 등 공공정책 분야에서 진보적인 이론을 수립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 2009년 대중토론과 공공 정책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호주 훈장을 수여받았고, 녹색당 후보로 정치 일선에도 나서는 등 실천적인 지식인의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012년 그는 연방정부 기후변화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왕립 인문학 협회의 회원이다.
역자 : 홍상현
역자 홍상현은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호주의 퀸즐랜드 대학에서 환경관리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애들레이드 대학교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 과정 중에 있다. 다양한 지식과 경험의 연결고리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후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 및 지속가능성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목차
추천사
한국 독자들에게
서문
1장 탈출구는 없다
경고음: 탄광 속 카나리아는 죽었다 |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나쁜 | 탄소 순환과 지구온난화 | 나태한 정치가들 | 탄소 미래 | 숫자들의 끔찍한 오류 | 기후 안정은 없다 | 적응이라는 거짓말
2장 성장에 대한 집착
성장만능주의 | 성장이라는 해결책 | 기술에 대한 맹신 | 비용은 얼마나 필요한가 | 스턴 보고서: 환경문제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 | 자만에 빠진 경제학자들 | 성장의 의미
3장 소비적 자아
소비 혁명 | 소비와 정체성 | 낭비적 소비가 초래한 것 | 친환경적 소비주의 | 그린워시 | 소비주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 중국 신드롬
4장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
인지 부조화 현상 | 기후회의론의 뿌리 | 신념을 결정하는 가치 | 급진적 진보주의는 왜 환경주의를 반대하는가 | 기후회의론자들의 전략 | 공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쾌락을 좇는 사람들 | 희생양 만들기 | 희망이라는 고문
5장 자연과의 단절
자연과의 단절 | 자연의 죽음 | 과학과 근대 사회의 성장 | 지구는 살아 있다 | 자아와 세계에 대한 세 가지 개념
6장 기술이 우리를 구원할 것인가
깨끗한 석탄 | 바람, 태양, 원자력의 가능성 | ‘플랜 B’의 등장 | 지구공학의 커다란 착각
7장 4℃ 세상
4도의 기후변화: 기우인가, 현실인가 | 얼마나 뜨겁고, 얼마나 가까운가 | 코드 레드 | 더 뜨거운 세상에 적응하기
8장 미래의 재구성
잃어버린 미래 | 긍정적 분열 | 기후변화의 의미 | 행동
부록 :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