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심사위원 전원의 극찬을 이끌어낸 제37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 『침묵을 삼킨 소년』. 어느 날 갑자기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중학생 아들 쓰바사와, 그런 아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아버지 요시나가를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피해자와 가해자, 양쪽의 입장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게 써 내려간 작가의 뛰어난 필력과 페이지 넘기는 손을 멈출 수 없는 흡입력 있는 줄거리, 그리고 결말의 무거운 감동까지. 저자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표했었던 소설인 만큼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제37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했다
저자소개
저자 : 야쿠마루 가쿠
저자 야쿠마루 가쿠는 1969년 효고 현 출생. 도쿄로 이사 온 열한 살 때부터 용돈을 아껴 가며 극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영화에 푹 빠진다. 배우를 지망해 고교 졸업 후 배우를 목표로 극단에 들어가지만, 몸으로 이야기를 표현하기보다 머리로 이야기를 구상하는 게 자신의 적성에 맞다는 걸 느끼고 그만둔다. 이후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가, 이 년여에 걸쳐 집필한 《천사의 나이프》로 제5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다. 이 작품은 당시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소년법 개정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후로도 《허몽》《어둠 아래》《하드 럭》《악당》 등 소년범죄를 여러 각도에서 다룬 작품을 집필해 왔으며, 데뷔 십 주년이었던 2015년 발표한 《침묵을 삼킨 소년》으로 2016년 제37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했다.
역자 : 이영미
역자 이영미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으로 일본국제교류기금에서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 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옮긴 책으로 요시다 슈이치의 《도시여행자》 《파크 라이프》 《사요나라 사요나라》 《동경만경》 《나가사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반장 선거》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에 내가 죽은 집》, 모리미 도미히코의 《태양의 달》, 그 외에 《검은 빛》 《초초난난》 《기적의 사과》 《지도남》 《화차》 《불타버린 지도》 《파일럿 피시》《혼자 있기 좋은 날》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