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기에 들어온 자여, 희망은 버려라!
어느 날, 전국 각지에서 남녀 열한 명이 동시에 증발하는 일이 생긴다. 약에서 깨어난 듯 의식을 차린 그들이 갇힌 곳은 ‘온라인 범죄행위자 교정수용소’, 곧 악플러 수용소다. 이곳에서는 토끼 마스크를 쓴 사내의 소름 끼치는 관리가 시작되고, 도망치려 했거나 수용소 규정에 반하는 행동을 한 사람들은 여지없이 하나둘 죽음을 맞는다. 한편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 주에 한 번씩 상호평가 댓글을 통해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순서대로 조기 퇴소를 위한 게임을 시작하는데….
조기 퇴소를 하는 족족 그들 앞에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 그리고 수용소 소장과 자살한 여배우와의 베일에 싸인 관계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독자로 하여금 숨겨진 의미를 찾는 재미와 복선, 반전 및 여운을 제공할 것이다.
목차
1장. 나는 잘못이 없다. 내 손으로 죽인 게 아니니까
대국민 선포 11
평화로운 나라 17
여배우 고혜나(29), 숨진 채 발견 30
입소 39
수감 1일 차 53
배우 데뷔 초읽기 62
수감 3일 차 67
소장 74
수감 5일 차 82
수감 7일 차 93
2장. 너희들 중에 죄 없는 자만이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HP엔터테인먼트 114
수감 10일 차 125
사망 1년 전 132
수감 11일 차 137
악플 방지 방안에 관한 포럼 143
첫 번째 레드볼 154
손목 팔찌 156
사망 8개월 전 161
백마를 살 돈이 있는 여자 171
수감 20일 차 174
농아 재활원 190
수감 26일 차 197
국가비상사태 201
두 번째 레드볼 206
사망 7개월 전 210
수감 30일 차 217
사망 6개월 전 223
수감 40일 차 232
사망 5개월 전 235
세 번째 레드볼 238
수감 51일 차 246
3장. 잘못을 저지른 자는 교정을 받아야 한다
사망 4개월 전 257
네 번째 레드볼 263
후 아 유 272
사망 3개월 전 280
다섯 번째 레드볼 287
뒷조사 301
사망 2개월 전 304
수감 70일 차 313
사망 1개월 전 320
미래의 새싹 326
웃자고 한 소리 334
출소 한 달 후 345
마지막 레드볼 351
별이 빛나는 밤 355
Epilogue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