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 남자의 책이 내 마음을 훔쳤다!
문화와 예술을 따라 인생을 이야기하는 함정임의 소설 『내 남자의 책』. 2011년 4월부터 7월까지 <문학웹진 뿔>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존재 자체가 예술이 된 잔혹극의 창시자 앙토냉 아르토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책을 훔친 저널리스트 현준과 책 주인이자 앙토냉 아르토를 연구하는 동주는 첫 만남 후 운명처럼 서로 끌린다. 한편 현준의 마음 속에는 정신 병력을 의심받았던 가수 아버지, 연인이었던 경후가 맴돈다. 동주와 현준은 예술가들의 삶의 자취를 따라 영감을 받으며 정열적인 애정을 쏟는데…. 전 세계 다양한 명소를 중심으로 예술가들의 숨결과 문화ㆍ예술적 정보를 전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 함정임
저자 함정임은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외교 방면의 진로를 원했으나, 뜻밖에 대학 시절 대학문학상에 시가 뽑혀 이를 계기로 졸업과 동시에 문예지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문학 계간지 편집장, 인문학 출판사 편집부장,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광장으로 가는 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뿐 아니라, 국내외 예술 기행과 미술, 번역 작업을 아우르는 전방위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일 년 중 한 달은 여행하는 것을 삶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아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설 창작과 이론 강의를 함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이야기, 떨어지는 가면』 『밤은 말한다』 『동행』 『당신의 물고기』 『버스, 지나가다』 『네 마음의 푸른 눈』 『곡두』, 중편소설 『아주 사소한 중독』, 장편소설 『행복』 『춘하추동』이 있다. 산문집으로 『하찮음에 관하여』 『지금 살아 있다는 것은』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이 있고, 유럽묘지예술기행서 『그리고 나는 베네치아로 갔다』, 파리기행서 『인생의 사용』, 미술에세이 『나를 사로잡은 그녀, 그녀들』, 옮긴 책으로 『불멸의 화가 아르테미시아』 『행복을 주는 그림』(공역) 『고객서비스부』 『황금 곤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