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당신이 사라져야 해!
한국 추리문학의 거장 김성종의 소설 『후쿠오카 살인』. 일본 열도를 배경으로,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섬뜩하고 처절한 살인 사건을 그리고 있다. 질긴 악연의 고리를 끊고자 하는 동상이몽 부부의 후쿠오카 여행이 펼쳐진다. 재산만 축내는 아내가 못마땅한 서봉수, 무지하고 정력 약한 남편이 성가는 유지나 부부는 여행을 가장해 서로를 없애기 위해 후쿠오카로 향한다. 여기에 극악무도한 살인마 더블맨과 도발적인 매력을 지닌 강력반 여형사 구밀라가 합세하는데…. 후쿠오카 설원을 넘나드는 하드보일드 추격전이 펼쳐지면서, 굴곡진 인간의 심리와 탐욕이 드러난다. 애욕과 증오, 탐욕과 살인으로 얼룩진 이야기가 인간의 진정한 내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성종
저자 김성종은 전남 구례 출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주로 언론계에서 종사하다가 전업 작가가 되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현대문학》 소설 추천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하다가 《한국일보》 장편소설 공모에 『최후의 증인』이 당선되면서 추리소설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제5열』『일곱 개의 장미 송이』『나는 살고 싶다』『안개의 사나이』『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등 50편가량이 장편추리소설을 발표했다. 10권에 달하는 장편소설 『여명의 눈동자』가 있으며, 창작집 『어느 창녀의 죽음』『고독과 굴욕』『죽음의 도시』등이 있다. 1980년 부산으로 이주한 후, 1992년 해운대 달맞이 언덕 위에 한국 최초의 문학관인 ‘추리문학관’을 설립했다. 한국추리문학대상, 부산시문화상, 봉생문화상, 부산MBC문화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