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머니의 죽음 이후 써내려간 롤랑 바르트의 몸짓 그리고 육체의 언어와 비명!
어머니의 죽음 이후 써내려간 롤랑 바르트의 몸짓 그리고 육체의 언어와 비명!
사랑을 잃어버린 슬픔에 대한 집요한 추적 『애도일기』. 이 책은 롤랑 바르트가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쓴 일기로 현대 비평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으로 꼽히는 저자가 잉크로, 때로는 연필로 쪽지에 써내려간 일기를 모아 엮어냈다. 전쟁미망인으로 살아오며 강박적일만큼 지극하게 저자를 사랑했던 어머니와의 이별 이후 2년에 걸쳐 저자가 써내려간 외로움, 부침을 거듭하는 슬픔, 애도의 느린 걸음걸이,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서 재생된 삶까지 엿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롤랑 바르트
저자 : 롤랑 바르트
저자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 1915~1980)는 프랑스 사상가·문학자.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를 지냈다. 문학 및 사회의 여러 현상에 숨어 있는 기호(의미) 작용을 분석하는 구조주의 기호학의 개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글쓰기의 영도(零度)』(1953), 『신화론』(1957)을 발표하면서 프랑스 지성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모드의 체계』(1967), 『텍스트의 즐거움』(1973)으로 구조주의자로서 이름을 확고히 다진다. 1977년 출간한 『사랑의 단상』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등 대중적 인기도 함께 얻었다. 1980년 2월 길을 건너다 트럭에 치인 뒤 4주 후에 사망했다.
역자 : 김진영
역자 김진영은 고려대학교 독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과 그중에서도 아도르노와 벤야민의 철학과 미학을 전공으로 공부했으며, 그 교양의 바탕 위에서 롤랑 바르트를 비롯한 프랑스 후기 구조주의를 함께 공부했다. 특히 소설과 사진, 음악 등 여러 영역의 미적 현상들을 다양한 이론의 도움을 빌려 읽으면서 자본주의 문화와 삶이 갇혀 있는 신화성을 드러내고 해체하는 일에 오랜 지적 관심을 두었다. 보편적 비판정신의 부재가 이 시대의 모든 부당한 권력들을 횡행케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믿고 있다. 홍익대, 서울예술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 예술과 철학에 관한 강의를 해왔으며, (사)철학아카데미를 비롯한 여러 인문학 기관에서 철학과 미학을 주제로 하는 강의를 하고 있다. 지금은 (사)철학아카데미에서 상임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