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르셀 파뇰 소설『마농의 샘』제1권. 샘 하나를 둘러싼 갈등을 중심으로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그려낸다. 조금 모자란 시골 청년 위골랭은 카네이션을 재배하면 큰돈을 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척박한 땅에서 꽃을 키울 물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마을에 쓰지 않는 샘이 딸린 농가를 헐값에 차지할 음모를 꾸미는데, 아름다운 소녀 마농의 가족이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정착하는 바람에 그들의 계획이 뒤틀린다. 샘을 차지하려는 위골랭 일가의 탐욕과 집착은 평온하던 마을에 씻을 수 없는 비극을 낳는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 마르셀 파뇰
저자 마르셀 파뇰 Marcel Pagnol은 1895년 남프랑스 마르세유 근처의 작은 마을 오바뉴에서 태어났다. 교사인 아버지와 재봉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아주 이른 나이에 글 읽기를 깨우쳐 부모를 놀라게 한 재능이 넘치는 아이였다. 여섯 살이 되어 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프로방스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열다섯 살에 처음으로 희곡을 쓴 파뇰은 언어와 문학 학사로 대학을 졸업한 뒤, 1916년 마르세유에서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일했다. 그러나 몇 해 뒤인 1924년 희곡 창작에 전념하기 위해 파리로 떠났다. 그가 파리 극장을 위해 쓴 《마리우스》는 1929년 그의 첫 번째 영화로 제작되었다.
1930년 파뇰은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이때부터 장 지오노의 작품과 자신의 소설을 영화로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1945년에는 영화배우 자클린 부비에와 결혼, 두 자녀를 두었다. 1946년에는 영화감독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한림원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1974년 파리에서 사망할 때까지 소설 및 희곡 창작과 영화 제작 활동에 매진했다. 말년에 파뇰은 자신의 행복했던 유년 시절을 회고하며 『어린 날의 추억』, 『마농의 샘』 등을 출판했다.
역자 : 조은경
역자 조은경은 연세대학교 유럽어문학부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역자 : 조은경